상단영역

본문영역

‘방송쟁이’들이 만드는 디지털 휴먼 스튜디오 척 버추얼 휴먼 ‘하루’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11.08 20:2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을 가상현실 세계로 옮기는 기술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실제 사람들을 스캔해 옮기는 ‘디지털 휴먼’기술이나, 가상 인간을 디자인하는 ‘버추얼 휴먼’등이 등장해 최근 각계 각층에서 활약한다. 이 기술의 가장 큰 맹점은 바로 ‘불쾌한 골짜기’다. 인간과 닮은 개체를 표현했을 때 시청자들이 불쾌함을 느낀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이들이 등장했다.

스튜디오 척은 오는 11월 9일까지 플랫폼엘에서 개최되는 ‘NRP X 넥시드 경기콘텐츠 플러스 데모데이(이하 NRP X 넥시드 데모데이)’에 참가해 자사 버추얼 휴먼 하루를 발표했다. 하루는 지난 2022년 9월 데뷔한 버추얼 휴먼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면서 활약하는 캐릭터로 포지셔닝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활동하면서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어 음원을 발표하고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간다. 현실세계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에 실제 학생으로 입학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하며, 모델 활동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키도 했다. 

하루는 얼핏 보면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캐릭터다. 현실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로 스튜디오 척이 모두 제작했다. 기본 제작기술은 기존 디지털휴먼 제작방식 등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연출력과 방송 기술면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완성도를 끌어 올린 점이 차이점이다. 

스튜디오 척 남궁솔 대표는 이를 위해 다각도로 연구를 거쳐 콘텐츠를 완성해냈다고 밝힌다. 다년간 쌓아올린 방송 경력을 기반으로 방송계 인사들을 대거 섭외해 관련 콘텐츠를 개발했고, PD로서 이를 연출하는 능력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방송 형태로 버추얼 휴먼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이기업 최대 강점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튜디오 척은 버추얼 휴먼 캐릭터를 제작해 다양한 장소에 배포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신들이 가장 잘아는 방송 분야에 진출시키고 실제 방송에 등장하는 인물 처럼 캐릭터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남궁솔 대표는 “기존 버추얼휴먼은 제작 이후에 광고나 콘텐츠 등 1회성으로 소비되고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제작사와 사용처가 분리되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스튜디오 척은 제작사로서 노하우와 사용처(방송 등)로서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서 기존 단점을 극복하는 사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