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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블록체인 게임 시장도 회복세 돌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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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상화폐 시장 회복세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이용자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분석 업체인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4분기가 시작된 지난 10월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는 3분기 말 대비 16% 증가했다. 
 

댑레이더
댑레이더

댑레이더는 ‘일별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와 연결된 활성 디지털자산 지갑(dUAW)(이하 일일 활성 지갑)’ 수를 파악해 이용자 동향을 조사했다. 지난달 ‘일일 활성 지갑’ 수는 1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게임 부문 이용자 수는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33%를 구성했다.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과 대체불가토큰(NFT) 산업 이용자 수는 각각 전체의 19%와 14%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달 각 블록체인에서 가장 많은 ‘일일 활성 지갑’ 수를 보유했던 네트워크는 ‘왁스(WAX)’로 드러났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달 ‘왁스’ 네트워크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40만 6,030개로 확인됐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10월 블록체인 시장 참여자의 33%는 게임 생태계 이용자로 나타났다(사진=댑레이더)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10월 블록체인 시장 참여자의 33%는 게임 생태계 이용자로 나타났다(사진=댑레이더)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aol)’은 22만 9,603개의 ‘일일 활성 지갑’ 수로 ‘왁스’의 뒤를 쫓았다. 3위는 ‘셀로(CELO)’ 네트워크가 차지했다. 19만 8,165개의 ‘일일 활성 지갑’ 수가 존재했던 ‘셀로’ 네트워크는 전월대비 538%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댑레이더는 “지난달 가장 많은 ‘일일 활성 지갑’ 수가 나타난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는 ‘에일리언 월드(Alien Worlds)’였다”라며 “’에일리언 월드’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13만 3천을 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투자금 규모는 전월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투입된 자금은 1억 5,400만 달러(한화 약 1,987억 원)로 전월대비 4% 감소했다. 다만, 댑레이더는 지난달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투입 자금 규모와 관련해 개별 스튜디오와 기반 구조에 대한 투자는 견고히 유지되는 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댑레이더
사진=댑레이더

한편 시장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성 평가가 이뤄져야 할 거란 의견을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증강현실/가상현실(VR/AR) 기기로 구현되는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생태계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원활한 하드웨어 보급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쟁글은 메타버스의 경우 구체적인 정의가 확립되지 않은 추상적인 개념이라면서도, 업계 선구주자로 불리는 매튜 볼(Matthew Ball) 에필리온코(EpyllionCo)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속성을 볼 때 가상세계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콘텐츠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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