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예정인 ‘e스포츠 월드컵’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포함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외신 기자 제이콥 울프는 라이엇 게임즈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7월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에 LoL 대회가 포함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e스포츠 월드컵’ 참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메이저 4개 지역인 LCS, LEC, LPL, LCK에서 각 2팀이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제이콥 울프는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그릴리가 ‘e스포츠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각 리그에 7월 첫째 주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이메일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작년 개최했던 ‘게이머스8’의 후속 대회다. 2023년 7월에 개최된 ‘게이머스8’의 경우 총상금 4,500만 달러(한화 약 590억원) 규모에 총 12개 종목으로 치러진 바 있다.

한편, 해당 보도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토너먼트 주최 측과 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