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인기 게임 ‘디아블로3’가 PC방 점유율 차트 TOP30에 재진입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1월 3주 차(1월 15일~1월 21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디아블로3’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더로그에 따르면 1월 1주 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1,729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7%, 전월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5.8%(평일 평균 14%, 주말 평균 20.3%)를 기록했다.
1월 3주 차에도 대다수 게임의 사용 시간이 줄어들었다.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0.8% 하락했으나, 주간 점유율은 43.78%로 미세하게 상승했다. 반면, 2위인 ‘FC 온라인’은 이강인 선수를 모델로 하는 ‘슛돌이 라이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4% 올랐다.
상위권 FPS 게임 중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당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4.3% 증가하면서 ‘메이플스토리’, ‘오버워치2’를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맵 ‘론도’ 업데이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점유율 5%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한편, 금주 PC방 차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디아블로3’다.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무려 99.4% 상승하며 13계단 상승한 20위에 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즈 최신작인 ‘디아블로4’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1.7% 감소하면서 ‘디아블로3’ 바로 아래인 21위에 랭크됐다.
‘디아블로3’의 약진은 신규 시즌 업데이트 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지난 12일부터 ‘30시즌: 지옥의 군주’를 인게임에 도입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과거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성역의 의식’ 및 ‘적개심의 환영’ 시즌 테마가 영구적으로 추가돼 큰 호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