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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전망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2.03 20:13
  • 수정 2024.02.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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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작년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네이버가 4분기에 다시 한 번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지난 2일,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조 6,706억 원, 1조 4,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2022년 대비 17.6%, 14.1% 늘어난 수치로서 증권가에서 추정한 실적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기업의 현금 창출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EV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5,800억원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냈다.

증권가 네이버 목표주가 ↑, ‘매수’ 추천
실적 발표 이전부터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해왔다. 네이버는 기존 사업부문에서 매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치지직’, ‘하이퍼클로바X’, ‘클로바 포 AD’ 등 신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네이버의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커머스’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각각 매출 2조 5466억 원, 1조 7330억원 으로 전년 대비 41.4%, 37.4% 성장한 모양새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을 유지하거나 성장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대내외 이슈로 인해 수많은 IT기업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했음을 고려해 볼 때, 네이버의 수익성 개선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중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공개된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출시 1개월 만에 MAU(월간활성화이용자) 130만 명을 확보하고 트위치 상위 스트리머를 다수 유치하며 순항 중에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온 생성 AI기술도 본격 상용화되면서 수익 실현을 이뤄낼 전망이다. 
네이버에서는 올해부터 AI를 활용, 커머스 사업 협력사들에게 상품 및 광고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네이버쇼핑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개인화 광고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 시키며, 곧이어 서비스 예정인 생성 AI검색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네이버는 기존 사업에 대한 실적 유지 및 성장에 신사업의 기대감까지 더해져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네이버 목표주가는 평균 약 30만원 수준으로,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한 2일 종가 기준에서도 여전히 저평가 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슈퍼앱’ 굳히기 들어가는 네이버
네이버는 이제 매출 10조원 기업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 유일한 경쟁사로 꼽히는 카카오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 1,625억 원, 4,730억 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약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수치이다. 실적 부문에서 본다면, 네이버는 현재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치지직 로고
치지직 로고


또한 AI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을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는 네이버의 행보도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을 앞세운 구글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국내 대표 포털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력은 더욱 빠른 속도로 고도화 될 것이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점유율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AI 기술의 발전이 절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저평가 되었다는 것이 증권가의 의견이며, 금리인하가 연기되면서 성장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까지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기술개발에 주력해온 네이버 주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상승할 기대감이 높으며 특히 AI부문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의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앞으로 AI와 커머스, 콘텐츠 분야 테마의 주도주로서 긍정적인 방향성이 예상된다.

■ 필자 임채훈 씨는...
기자로 근무하며 게임과 IT업계를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누적 방문수 1,000만을 넘긴 경제 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또한 콘텐츠 업계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편집자 주>

※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은 특정 종목 매수를 권장하지 않으며, 한 주간 주목할만한 이슈를 가진 종목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또한 주목할 이슈를 가진 종목들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기에 투자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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