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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할까요?” 러브앤딥스페이스 등 ‘여심저격’ 연애 콘텐츠 ‘인기’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2.05 11:42
  • 수정 2024.0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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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환승연애 등 바야흐로 ‘남의 연애’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동일 소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급부상하고 있다. 연애 콘텐츠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게임을 비롯해 웹툰/웹소설,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연애 관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충성도가 높고 구매율이 높은 여성 소비자들을 장기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 다가오는 봄 시즌에 더욱 활황을 이룰 전망이다.  
실제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딥스페이스’ 등 최근에 공개된 여성향 콘텐츠들은 동일 소재 기반의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높은 몰입도와 설렘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간접 연애이지만 ‘진짜’ 감성으로 짜릿해지는 ‘여심저격’ 연애 콘텐츠 세 작품을 소개한다. 
 

[게임-러브앤딥스페이스] 1500만 명의 연애세포 깨우는 꽃미남 매력 속으로 
지난 1월 출시한 인폴드 코리아의 신작 ‘러브앤딥스페이스’는 국내외 사전 등록 기간 동안 무려 1,500만 명의 신청자가 몰린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작품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3D 인터랙션으로, 이용자가 게임 속 남자 주인공들과 교감하는 높은 몰입도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동종 장르 게임과 달리 360도로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인형 뽑기, 함께 사진찍기 등 현실 속 데이트를 가상공간에서 리얼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이하 남주)들은 외모, 성격, 배경에 따라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실제 이용자들의 호평이 넘치고 있다. 
이와 함께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이달 다가오는 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태리 장인 명품 브랜드 ‘사르토리아 피로찌’와 콜라보를 통해 게임 속 남주들의 넥타이 카드가 추가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벤트 콘텐츠 ‘낭만의 밤’을 오픈해 남주마다 색다른 이벤트 스토리를 전개하는가 하면, 게임 속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임무를 달성할 시 이용자가 남주와 즐거운 순간을 나눌 수 있는 인터랙션 비주얼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유명 성우의 더빙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3명 남주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와 아이>, <원피스>, <괴물의 아이>를 비롯해 유명 모바일게임 ‘원신’의 주요 캐릭터 속 성우진으로 구성, 친숙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예능-연애남매]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의 맛이 궁금하다면 “내일 봬요, 누나”
역대 최고의 메기남으로 꼽히는 ‘정현규’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애남매’는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환승연애>를 기획한 이진주 PD의 신규 예능이다.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프로그램은 티저 영상에 <환승연애> 시즌2로 여심을 뒤흔든 출연자 정현규를 등장시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정현규는 이전 프로에서 여성 출연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멘트인 “내일 봬요, 누나.”라고 달콤한 플러팅을 선사해 신규 예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애남매’는 제목처럼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한혜진, 코드 쿤스트, (여자)아이들 미연, 뱀뱀, 조나단, 파트리샤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도와줄 MC 군단으로 출연한다. 
출연진을 봐도 알 수 있듯 연애 리얼리티 최초로 남매들이 함께 등장해 남들 앞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K-남매'들의 특성을 연애 프로그램과 접목했다. 자유로운 썸을 위해 서로를 모른 척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 남매들의 연애 현장이 도파민 레벨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연애 예능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된 까닭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웹툰-내남편과 결혼해줘] ‘마라맛’으로 스트레스 훅! 욕하면서 보는 로맨스
올초 tVN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 중인 <내남편과 결혼해줘>의 동명 웹툰이 역주행 중이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강지원이 자기 친구와 바람이 난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억울한 죽음을 맞은 뒤, 과거로 돌아가서 복수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 마치 아침드라마 속 막장 스토리의 전개와 같이 빠른 진행과 굴욕적인 삶을 살던 여주인공의 성공적인 환생 등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하며 연속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웹소설인 원작의 흥행과 더불어 웹툰과 드라마도 각각 콘텐츠의 장점을 살려 완성도 높게 제작되어 각 콘텐츠마다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내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드라마 방영 이후 일정 기간의 전체 웹툰 거래액이 방영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회수도 8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동명의 원작 소설은 3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8억 1천만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여심을 저격하는 막장 로맨스가 올해 더 유행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극적인 스토리임은 분명하지만 인물 간 갈등에 치우친 진지함을 비롯해 설탕처럼 녹아드는 이상형과의 로맨스,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요소들이 이전 막장 소재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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