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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1조 매출 달성 ... ‘비욘드 코리아’ 전략 ‘본격화’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2.08 11:35
  • 수정 2024.02.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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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 증가한 2,39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57% 증가한 14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작년 총매출액은 1조 241억 원, 영업이익은 745억 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동기 대비 약 11%, 58% 감소했다. 2023년 실적은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라이브 서비스 강화,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 확장,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 주력 등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아키에이지 워’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 일본 지역,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해외시장 출시를 비롯해,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해 회사 측은 “모바일게임의 장르 다변화와 PC·콘솔 타이틀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일례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다양한 PC·콘솔 게임 출시를 이어가면서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도 PC·콘솔 게임 서비스 전담팀을 만들고 글로벌 테스트 환경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동시에 이용자 참여형 테스트 풀을 넓혀가고 있으며, 스토리, 작곡, 영상 등에 대해서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합류해 세계관 및 내러티브에 공감과 몰입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출시되는 ‘롬’과 ‘가디스 오더’의 흥행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 측은 “‘롬’의 경우 지난 1월 말 진행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하드코어 MMORPG에 대한 수요층을 확인했다”며 “장기적인 캐시카우로서의 포지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2월 27일에 출시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가디스 오더’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은 ‘크루세이드 퀘스트’, ‘레전드 오브 슬라임’으로 글로벌에서 이미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우리 역시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인 ‘가디언 테일즈’를 성공적으로 글로벌에 론칭시킨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디스 오더’는 게임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 이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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