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넷마블 주가 전망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2.12 12:06
  • 수정 2024.02.16 15:2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은 2022년 1분기 적자전환 된 이후로 작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급격한 인건비 상승과 신작들의 부진, 매출을 책임지던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 등이 원인이다. 이에 넷마블은 적자 탈피를 위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고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비 기간을 거쳤고, 4분기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구조를 끊어냈다.
사실 넷마블의 흑자전환은 예정된 결과다. 효율적인 재정비 기간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마케팅비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4분기에는 온전히 실적만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스핀엑스 인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재무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에는 미뤄왔던 신작 출시와 판호 발급 등의 호재들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면서, 넷마블 주가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매우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초과’
현재 넷마블 주가는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 58,867원을 초과한 상황이다. 괴리율이 발생한 상황이기에 당연히 투자 의견은 ‘중립’이 제시된다. 하지만 넷마블 목표주가는 단기간 내에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추정했던 넷마블의 4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에서 58억원 사이였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다음날인 8일, 삼성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56,000원에서 69,000원으로 23.2% 상향하고 ‘매수’를 추천하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돈 상황에서,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들 역시 순차적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악재 털어낸 넷마블 주가 전망 ‘맑음’
넷마블은 연속 적자와 신작 출시 연기, 차입금 문제 등의 부정적 이슈를 다 털어내고 체질개선까지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주가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반기에만 7종의 신작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어, 완전한 주가 분위기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세계관이 특징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자사의 I·P ‘레이븐’의 후속작 ‘레이븐2’ 등 7개의 신작 모두 회사의 주력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대작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넷마블의 ‘외부 I·P 의존도’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큰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자체 IP를 활용한 ‘레이븐2’와 ‘모두의마블2’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의마블2’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공식 후속작으로 상반기 내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크게 성공한 자체 I·P 활용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외부 I·P에 대한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 중에서 가장 많은 7개의 판호를 확보하였고, 추가적인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큰 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흥행도 기대할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2024년의 넷마블 주가는 그동안 제기되어 온 모든 악재들을 해소하고, 꾸준한 신작 모멘텀을 통한 장기적 상승이 가능해 보이기에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으로 선정한다.

■ 필자 임채훈 씨는...
기자로 근무하며 게임과 IT업계를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누적 방문수 1,000만을 넘긴 경제 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또한 콘텐츠 업계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편집자 주>

※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은 특정 종목 매수를 권장하지 않으며, 한 주간 주목할만한 이슈를 가진 종목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또한 주목할 이슈를 가진 종목들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기에 투자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