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MS Xbox 독점 게임의 타 콘솔 플랫폼 출시 루머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MS 필 스펜서(Phil Spencer) 게이밍 CEO는 16일 Xbox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자사의 향후 사업 방침을 밝혔다.
필 스펜서 CEO는 지난 6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Xbox 미래 비전에 대해 밝힐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으며, 이번 팟캐스트는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개된 향후 방침의 핵심은 MS Xbox 일부 독점 게임의 타 콘솔 플랫폼 출시 계획이다. 총 4종의 게임을 향후 Xbox 콘솔이 아닌 PS, 닌텐도 스위치 등 여타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으로, 필 스펜서는 이를 Xbox의 장기적인 미래와 건전성을 바라보며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출시된 독점작 ‘스타필드’, 향후 출시 예정인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 2종은 타 플랫폼 출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으며, 해당 4종의 타이틀 선정 기준은 출시 후 1년 이상이 지난 게임, 독점 계획이 아니었던 소규모 게임 등 일부 단서를 달았다.
자사의 구독형 서비스 Xbox 게임패스와 관련된 큰 소식 또한 전해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픈월드 액션 RPG ‘디아블로4’가 오는 3월 28일 게임패스 라인업에 등록될 예정으로, 별도 타이틀 구매 없이 ‘디아블로’를 즐기는 최초의 사례가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당일 팟캐스트를 통해 MS Xbox 독점작 타 콘솔 플랫폼 출시 대상 4종 게임의 구체적인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탱고 게임웍스의 히트작 ‘하이-파이 러시’를 유력한 후보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이들 4종 게임의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