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오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독점 게임 PC 버전 출시 행보가 올해에도 바삐 이어진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산하 서커 펀치 프로덕션의 대표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PC 버전을 오는 5월 17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지난 2020년 PS4의 기기 황혼기 막바지를 장식한 대표적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 PC 버전은 2021년 8월 출시된 완전판 ‘디렉터스 컷’을 대상으로 두고 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은 PS5 기기 스펙을 활용한 비주얼 업그레이드, 신규 지역 ‘이키 섬’을 포함한 각종 신규 콘텐츠 등 각종 개선 사항이 다수 적용된 버전이다.
PC 버전으로 출시될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은 기존 스펙에서 더욱 나아가 프레임 제한 해제, 21:9 울트라와이드·32:9 슈퍼 울트라와이드·48:9 트리플 모니터 지원 등 PC 버전에 맞춘 자유로운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NVIDIA DLSS3, AMD FSR3, Intel XeSS 등 지원으로 한층 더 향상된 비주얼과 게임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키보드·마우스 기반 컨트롤의 완전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한편, 앞선 PS5 버전과 마찬가지로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통해 햅틱 피드백·적응형 트리거 등 기능을 활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 2주년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97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등 신생 IP임에도 빼어난 흥행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호라이즌’,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 쟁쟁한 PS 독점작들의 뒤를 이어 PC 버전을 선보이는 가운데,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새로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