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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 신흥 3대장 등극 ‘롬’, 성공 비결은 ‘무소과금 친화’ 운영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08 13:14
  • 수정 2024.03.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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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MMORPG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기세가 뜨겁다. 출시 초반 빠르게 한국·대만 등 주요 국가 매출 최상위권을 점유한 가운데, 그 비결로 ‘무소과금 친화’ 운영이 꼽혀 눈길을 끄는 모양새다.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 새로운 3대장 중 하나로 올라서기 시작한 ‘롬’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흥행 성공 요인에 대해 살펴봤다.
 

▲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출시 초반 ‘대세 MMORPG’ 등극, 국내·대만 매출 최상위권 정복
‘롬’은 8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 대만 지역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식 출시 이후 열흘을 갓 넘긴 가운데, 최근 출시된 국내 모바일게임 신작 가운데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롬’의 흥행 조짐은 출시 직전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 출시 직후 등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출시 이전 글로벌 테스트 시작 1시간 만에 서버 포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해외 모바일 MMORPG 인기 지역인 대만에서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 인기 1위를 장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출시 한 주 만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최상단을 위협하는 기세를 뽐내기도 했다.
 

▲ 3월 8일 국내, 글로벌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사진=모바일인덱스)
▲ 3월 8일 국내, 글로벌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사진=모바일인덱스)

합리적인 BM 전략 성공적, 이용자 수 증가 발 빠른 대응 ‘눈길’
‘롬’의 이와 같은 뜨거운 흥행세의 이면에는 기존 모바일 MMORPG들과 사뭇 다른 흥행 공식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롬’은 일반적으로 모바일 MMORPG가 취하는 ‘과금 중심’의 생태계를 만든 것이 아닌, 소과금 혹은 무과금 유저로 일컬어지는 합리적인 BM(비즈니스 모델) 구성을 갖추고 있다.
게임 전반에 있어 과금 여부로 인한 성장 속도의 격차가 크게 나지 않게끔 콘텐츠 구조가 짜여져 있으며, 현금 재화만으로 구매 가능한 ‘뽑기 상품’의 일종 역시 여타 게임 대비 최소화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 역시 인터뷰를 통해 ‘착한 운영·합리적인 BM’을 강조한 바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합리적인 BM 구조가 보다 많은 이용자 수 확보와 매출 증진에 큰 힘이 되어주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출시 초반 네 차례에 걸친 작업장·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제재, 각종 이용자 플레이 패턴에 따른 개선 패치 적용 등 게임플레이 환경 개선을 위한 빠른 대응 역시 이들 흥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롬' 주요 서버 접속 동향(사진=레드랩게임즈 제공)
▲ '롬' 주요 서버 접속 동향(사진=레드랩게임즈 제공)

한편, ‘롬’은 최근 폭발적인 이용자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서버 증설 작업에 나선 바 있다. 게임은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표적인 흥행 신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이 향후 모바일 MMORPG 시장의 대표적인 글로벌 흥행작으로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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