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의 ‘더 파이널스’가 최근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을 맞이했다. 정식 업데이트가 임박한 시즌2가 그 주역으로, 회사 측은 12일 ‘더 파이널스’ 시즌2 공식 트레일러 및 세부 정보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더 파이널스’ 시즌2에서는 5대5 팀 대전이 펼쳐지는 새로운 게임 모드를 포함해 신규 맵, 가젯, 스킨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먼저, 시즌2의 핵심인 신규 게임 모드 ‘파워 시프트’에서는 총 10명의 이용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기존 모드들의 승리 조건이 ‘캐시 아웃’이라는 ‘더 파이널스’만의 고유한 시스템으로 꾸며졌다면, ‘파워 시프트’는 공중에 떠다니는 플랫폼을 점거하고 각자 팀의 목적지로 향할 때까지 이를 지켜야하는 일종의 호위·운송 임무와 같이 꾸며졌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단순히 정해진 경로만을 고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경로상의 모든 건물을 파괴하는 한편, 상대 팀 방해에 따른 플랫폼 방향 전환부터 물리학 적용에 따른 흔들림이 발생하는 점이 특징이다. 자유로운 건물 파괴 등 ‘더 파이널스’만의 예측 불가능한 혼란스러운 전장의 매력이 시즌2 ‘파워 시프트’에서도 펼쳐질 전망이다.
신규 가젯 가운데에서는 원하는 위치의 이용자, 사물 등을 공중으로 떠오르게 만들 수 있는 ‘반중력 큐브(The Anti-Gravity Cube)’, 입구와 출구를 설정해 배치할 수 있는 포탈의 일종인 ‘게이트웨이(The Gateway)’, 상대방이 배치한 포탑, 지뢰 등 각종 설치물을 임의의 사물로 변경 가능한 ‘데이터 재구성기(The Data Reshaper)’ 등이 그중 일부다.
 

시즌2의 콘셉트인 ‘해킹’에 맞춰 게임의 구성을 뒤흔들 수 있는 능력 구성으로, 이용자 저마다의 사용 숙련도, 전략 수립에 따라 더욱 다채로워진 전투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규 맵 SYS$HORIZON, 모든 캐릭터에게 추가되는 신규 무기, 각종 신규 스킨 등이 플레이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각종 시스템 업데이트도 다방면으로 이뤄진다. 원하는 이용자들과 개별 규칙을 적용 가능한 ‘비공개 게임’ 모드가 신설되며, 리그 시스템 개편과 신규 커리어 서킷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더 파이널스’의 시즌2 업데이트는 오는 14일 게임 내 정식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