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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파이널스’ 시즌2, 속도감·난전 매력에 ‘새 맛’ 추가한 ‘파워 시프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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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의 FPS ‘더 파이널스’가 14일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새로운 게임 모드, 신규 맵 및 가젯, 각종 시스템 개편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진 가운데, 정식 시즌 개막에 앞서 이들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사전 시연을 통해 살펴본 ‘더 파이널스’ 시즌2의 풍경을 살펴봤다.
 

‘더 파이널스’ 시즌2의 핵심은 새롭게 등장하는 게임 모드 ‘파워 시프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5대5 기반의 팀 대전이자 일종의 화물 운송·호위 미션과 같은 형태의 게임 모드로, 하나의 플랫폼을 더 오랜 시간 차지하며 각 팀의 목적지에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규칙을 가졌다.
파워 시프트 모드가 선사하는 매력은 뚜렷한 편이다. 소통 없이는 전략적 플레이가 어려운 편인 퀵 캐시, 뱅크 잇 모드와 달리 보다 직관적인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한편, ‘더 파이널스’ 특유의 변칙적인 상황 전개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승리 조건에 해당하는 ‘플랫폼’은 일종의 탈것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동 경로에 있는 모든 지형지물을 파괴하는 특색을 지니고 있어, 난전 속에서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 전개가 특징적인 매력을 뽐낸다.
기존까지의 FPS 속 호위·운송 미션의 경우 특정 구간에 따른 유불리가 분명했다면, ‘더 파이널스’는 이를 ‘지형지물 파괴’라는 특징을 십분 활용한 고유의 맛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출시 초반에도 재미 부문에 있어 매우 높은 평가를 얻었던 만큼, 지형지물을 무너뜨리는 예측 불가의 상황을 즐겼던 이용자들이라면 이번 신규 모드에서도 확실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2의 핵심 콘셉트인 ‘해킹’에 맞춰 마련된 신규 맵, 가젯 등은 새로운 시즌의 특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기존 맵들이 실제 존재하는 도심에 가까운 형태로 꾸며졌다면, 신규 맵 ‘SYS$HORIZON’은 가상 공간에 충실한 형태로 구성됐다. 레트로 SF 게임과도 같은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 색감과 디자인, 분위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팀원들의 빠른 이동을 도울 포탈 생성, 앞을 가로막는 천장이나 벽을 지워 상대가 대응하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는 등 ‘변칙’에 초점을 둔 신규 가젯 역시 매력적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가젯의 대부분은 독특한 기믹으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 숙련도가 요구될 전망이나, 기존에 없던 즐거움을 크게 증폭시켜 준다는 점에서는 이미 충분한 가치를 보인다.
 

한편, ‘더 파이널스’ 시즌2는 14일 정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해 12월 8일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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