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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드래곤즈 도그마2, 유저들은 무엇에 화가 났나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25 11:12
  • 수정 2024.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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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최고 기대 신작으로 손꼽히던 캡콤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2’가 최근 국내외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이용자 평가가 주된 원인으로, 여타 게임들과 달리 단순히 ‘재미가 없다’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드래곤즈 도그마2’
▲ ‘드래곤즈 도그마2’

‘드래곤즈 도그마2’는 지난 22일 정식 출시된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쏟아지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전 공개된 주요 매체 평가로는 메타크티릭 평점 86점(PS5 버전 62개 평가 기준), 오픈크리틱 평점 96점(기종 무관 96개 평가 기준) 등 준수한 점수를 얻었으나, 출시 이후 누적된 이용자 평가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얻고 있다.
25일 ‘드래곤즈 도그마2’는 약 3만 2천여 평가가 누적된 스팀 이용자 평가 가운데 51%가 긍정적인 평가를 전한 ‘복합적’ 지표를 획득하고 있다. 또한, 총 410개 평가가 등록된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점은 10점 만점 기준 5.9점으로 매체 평가와는 전혀 다른 지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출시 초반 스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2만 명대를 비롯해 신작이 제공하는 탐험의 즐거움, 완성도 높은 전투, 각종 숨겨진 요소 등 호평을 전하는 이용자들 역시 다수이나, 그 반대편에서는 게임을 향한 날선 비판이 연이어지는 최근이다.
 

사진=스팀
사진=스팀

관련해 이용자들이 ‘드래곤즈 도그마2’를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주된 이유는 불안정한 최적화로 대표되는 기술적인 완성도, 구세대 게임에 가까운 편의성 및 UX 구성, 반복되는 게임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게임 구조상의 각종 불편함을 유발하는 요소가 사전 마련된 수많은 소액 결제 상품을 유도한다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2’만의 고유한 시스템을 향한 비판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동료 AI ‘폰’이 랜덤하게 감염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게임플레이에 큰 지장을 유발하는 ‘용내림’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이용자 개인의 주의가 동반될 경우 발견 및 조치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을 위한 장치 혹은 플레이상의 핵심 요소가 아닌 단순히 플레이 경험을 망치는 ‘악의적인 시스템’이라는 비판이다.
 

사진=메타크리틱
사진=메타크리틱

한편, ‘드래곤즈 도그마2’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출시 초반 비판 여론에 사과문을 밝히며 각종 개선 방안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세한 개선 패치에 대한 정보는 추후 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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