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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개발책임자, “디지털 결제 사업, 꾸준한 개발과 서비스가 수반돼야 성공 가능성 높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6.02 14:35
  • 수정 2022.06.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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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 Morgan)의 제레미 발킨(Jeremy Balkin) 혁신 및 기업 개발 책임자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지중해 비즈니스 서밋(the Mediterranean Business Summit)을 통해 핀테크의 미래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지목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블록웍스가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및 빅데이터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을 의미한다. 블록웍스는 제레미 발킨 책임자가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국경 없는(Borderless) 공간이라고 표현하며 사업적인 집중이 필요한 곳으로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 사업 영역은 결승선도 없는 마라톤과 같다”라며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은행들이 향후 몇 년 동안 가장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웍스는 제이피모건이 디지털 결제 부문을 미래 금융의 핵심으로 예상함에 따라 현재까지 약 2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비바월렛
비바월렛

제이피모건의 대표적인 핀테크 산업 디지털 결제 플랫폼 투자로는 지난 1월 유럽 기반의 디지털 결제업체인 비바월렛(Viva Wallet)의 지분을 49% 구매와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결제 플랫폼인 폴스바겐페이먼트(Volkswagen Payment)의 지분 75% 인수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레미 발킨 책임자는 제이피모건의 디지털 결제 시장 진출과 관련해 “결제는 전통 산업과 핀테크라는 새로운 세계와의 교차점에 있다는 점에서 금융 서비스의 최전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더 빠르고, 안전하고, 더 효율적으로 자금을 이동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이상적인 공간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레미 발킨 제이피모건 혁신 및 기업 개발 책임자(사진=FINTECH AMERICA 유튜브 채널)
제레미 발킨 제이피모건 혁신 및 기업 개발 책임자(사진=FINTECH AMERICA 유튜브 채널)

그는 페이팔(Paypal)과 블록(Block)과 같은 디지털 결제 제공 업체들이 소비자 시장을 관통했다고 표현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둬냈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블록웍스는 언급했다. 
동시에 일부 결제 시스템 관련 업체에 한해선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이어졌던 인터넷 기반 벤처기업 활황기였던 닷컴버블 시절의 아마존과 같은 성장세를 내다본 것으로 확인됐다.
 

닷컴 버블 시절 나스닥 종합지수 움직임(사진=WIKIPEDIA)
닷컴 버블 시절 나스닥 종합지수 움직임(사진=WIKIPEDIA)

마지막으로 제레미 발킨 책임자는 디지털 은행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측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록웍스는 그의 예측이 지난해 제이피모건의 은행 계좌 65%가 온라인을 통해 개설됐다는 사실을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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