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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법정화폐 포함 시총 27위 기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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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피아트마켓캡(FiatMarketCap)에 따르면 10월 13일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법정화폐 순위에서 27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지난 9월 8일 비트코인은 같은 목록에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한 달간 2,650만 원에서 2,900만 원 초반 구간에서 횡보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법정화폐 순위 역시 지난달과 비교해 크게 다른 결과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터키의 리라화와 칠레의 페소화와 비슷한 규모로 파악됐다.
자산 시세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서 현재 ‘디지털 금(金)’이란 별명의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달 대비 1.01% 감소한 3,66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24조 원)로 집계됐다. 
실제 금 현물의 시가총액은 11조 600억 달러(한화 약 1경 5,579조 원)로 한 달 새 3.09% 작아졌다. 금과 비트코인의 시총 차이는 약 2,920%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달 두 자산의 시가총액은 2,985%의 괴리율을 가졌다. 
 

사진=IFPNEWS
사진=IFPNEWS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시가총액의 감소량이 비트코인보다 크게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디지털 은(銀)’으로 표현되는 이더리움의 현재 시가총액은 1,554억 달러(한화 약 222조 원)로 지난 9월과 비교해 20.75%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더리움 시가총액 감소는 지난달 완료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후에 시들어진 시장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 현물의 시총은 1조 67억 달러(한화 약 1,438조 원)로 두 자산 간에는 585%의 시총 차이가 존재했다. 
지난 9월 이더리움과 은의 시가총액 차이는 430%였다. 지난달의 경우 국제 은 현물 시가총액의 하락과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관련 이더리움 가격 상승으로 더 적은 폭의 시가총액 차이를 드러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최근 한 달에 걸쳐 시가총액 외에도 가상화폐 시장 내 점유율을 일부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13일 현재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7.96%로 지난 9월 8일과 비교해 3.13% 줄어들었다. 지난 9월 8일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21.09%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56% 늘어났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41.64%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증가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향했던 시장 관심을 흡수하며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동안에도 시장 거품 지수는 내려갔다(사진=코인글래스/ Coinglass)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동안에도 시장 거품 지수는 내려갔다(사진=코인글래스/ Coinglass)

한편 비트코인 가격의 거품을 지표로 나타낸 수치인 ‘비트코인 버블인덱스’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5월 149의 값을 나타냈던 ‘비트코인 버블인덱스’는 10월 12일 9.494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버블인덱스’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점은 최근 몇 달에 걸친 시세 박스권 횡보 속, 거품 수치 자체는 꾸준히 낮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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