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은 3월 31일 ‘피크민 블룸’의 개발자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특징과 개발과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게임은 닌텐도의 ‘피크민’ IP를 활용해 지난 11월 글로벌 출시된 게임으로, 주변을 걸으면서 피크민 모종을 줍고, 걸음으로 피크민을 키워내며, 걷는 길을 따라 꽃을 심고 피워내는 것이 특징이다.관련해 개발진은 게임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을 탐험하고, 매일 펼쳐지는 일상의 특별함을 상기하도록 하려 했다고 밝혔다. 매일 산책을 나가고, 그 과정을 ‘라이프로그’에 기록하며 자신이 보낸 하
캣닢스튜디오는 PC게임 ‘염라환생기 동백전’을 개발 중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15년 이상의 개발경력을 지닌 김지환 대표는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와 의기투합해 캣닢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만들고 싶은 게임을 즐겁게 만든다’를 모토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구현해 왔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그렇게 만들기 시작한 ‘염라환생기 동백전’은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의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지스타, BIC 등 다양한 전시회에 출품된 게임은 한국의 전통 민화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과 동양적인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높은 영향력과 역량을 자랑하는 게임사 스코플리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발 투자를 단행, 화제가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버드레터’이다.버드레터는 지난 2014년 양선우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탄탄하고 남다른 감각의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들의 모회사인 찰라브로스는 다양한 자체 제작 캐릭터 기반 사업을 펼쳐온 회사로, 버드레터는 모회사가 보유한 캐릭터 창조의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점이 특징이다.글로벌 게임사 스코플리가 아시아 시장 첫
지난 1994년 첫 출시 이후 28년. 격투 게임 브랜드로 한 획을 그은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오는 2월 17일 최신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15(이하 KOF15)’로 돌아 온다.‘KOF15’는 3D그래픽으로 변화를 시도한 전작을 기반으로 유저 피드백을 수용해 개발된 프로젝트다. 그래픽 퀄리티와 조작감, 타격감 등이 대폭 보완되면서 완성도를 끌어 올린 게임이다. 그 결과 앞서 실시된 2차례 테스트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격투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한데 모여 대결
온파이어게임즈는 ‘브레인 멜트다운’, ‘러브 딜리버리’를 제작한 인디게임 개발사다. 전작인 ‘브레인 멜트다운’이 고난도의 플랫포머 게임으로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면, 신작 ‘러브 딜리버리’는 현실감(?) 넘치는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이하 미연시) 게임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박진형 대표는 RPG를 좋아했던 30대 중반 남성 3명이 모여 온파이어게임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하드코어 게이머였던 팀원들이 항상 게임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인디게임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 그
아포니머스는 시나리오형 챗봇 기반 모바일 텍스트 게임인 ‘아포피스’를 만든 프로젝트팀이다. ‘직면을 위한 지지’라는 비전을 가진 이 팀의 구성원들은 IT 벤처 창업 동아리인 ‘SOPT’에서 만나 삶의 근원적인 문제를 탐구하겠다는 목표 아래 하나로 뭉치게 됐다. ‘아포피스’의 글과 대화 시나리오를 홀로 작성했다는 정수연 대표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10년 전 어느 날의 기억이 게임 제작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무기력증으로 지쳤던 인생 속에서 정 대표가 원했던 건 그녀를 ‘진정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누군가’였고 이 때의
[지령 811호 기사]도연게임즈는 지난 2013년부터 업계에서 ‘가디언소울’, ‘소울시커: 6번째 기사단’을 개발하며 활동해온 숨은 업계 베테랑 박도연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다. 수집형 RPG를 주력으로 길을 걸어온 박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 턴제 RPG ‘가디언나이츠’ 출시 후 돌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RPG 콘텐츠 개발 과정의 인력과 비용 부담이 컸던 이유다. 신규 장르 개척길에서 박 대표가 가장 크게 염두에 둔 것은 고객생애가치(LTV)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과 두터운 신뢰도를 확보하고 잠시나마 게임을 떠나
아스테로이드 제이는 ‘닌자일섬’을 만들고 있는 1인 개발사다. 장원선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16년간 일한 베테랑으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닌자일섬’의 개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 전시된 ‘닌자일섬’ 부스에는 400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해 게임을 즐기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장 대표는 1인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저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흥행작이 없자 업계에서 설자리가 점점 좁아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게임 개발을 포기할 수
[지령 808호 기사]“이전 세대와는 다소 다른 방향성의 운영과 개발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신생 개발사 게임베리 스튜디오 김성현 대표의 말이다. 게임베리 스튜디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주식회사 게임베리의 개발 자회사다.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광고 네트워크 사업까지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게임베리는, 올해 게임베리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다시 한 번 게임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을 밝혔다.게임베리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명확하다. ‘한정된 자원에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이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게임들
[지령 807호 기사]도톰치게임즈는 올해 12년차를 맞은 1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세계관을 공유하는 ‘포춘’ 시리즈로 명성을 쌓은 개발사는 지난 7월 최신작 ‘프론티어 오브 포춘’을 출시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장석규 대표는 10여 년 동안 많은 위기를 경험해왔다고 말한다. 그때마다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끝까지 버티는 근성과 게임의 독창성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다. 장 대표는 항상 위기의 끝에 기회가 찾아왔으며, 참신한 재미를 느꼈던 팬들이 차기작을 찾아주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던 도톰치게
[지령 807호 기사]COSDOTS(코스닷츠)는 국내에서 한국사를 소재로 게임을 개발하며 이름을 알린 개발사다. 과거 제주도에서 벌어졌던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어드벤처게임 ‘언폴디드’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추리 장르 ‘청구야담: 팔도견문록(이하 청구야담)’을 준비하고 있다.전작에서는 진중한 자세와 역사에 대한 깊은 탐구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보다 대중적인 이야기와 게임성으로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작에 대한 초기 반응은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텀블벅을 통해
에피드게임즈는 9월 27일 출시 예정인 PvE 오토배틀러 게임 ‘트릭컬’을 개발 중인 게임사다. 아직 출시도 하지 않은 게임이 엄청난 인지도를 보유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2019년 지스타에서 선보인 ‘트릭컬’의 원작 ‘롤더체스’가 혹평을 받은 반면, 자투리 만화에 쓰인 그림이 호평을 받자 이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수정하는 강수를 두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다.한정현 대표는 이 선택을 승부수라고 말한다. 그는 전작 ‘로그 - 항해의 시작(이하 로그)’에서도 운영 초기 문제가 생기자 결제내역을 전액 환불하고 게임을 재론칭한 바
[지령 806호 기사]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콘솔게임 시장을 유력한 미래 먹거리 후보로 점치고 있다. 관련해 국내 중견, 대형게임사들의 콘솔게임 개발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보다 한발 앞서 콘솔 액션게임을 정식 출시한 개발사가 나타났다. 액션게임 개발에만 6년의 시간을 매진해온 넥스트 스테이지가 그 주인공이다.넥스트 스테이지는 모바일 액션 RPG ‘다이스 이즈 캐스트’와 ‘프로젝트 아크’를 통해 이름을 알린 부산 소재 소규모 개발사다. 이후 이들은 콘솔 액션게임 개발을 시도, 신작 ‘울트라 에이지’를 PS4, 닌텐
[지령 805호 기사]진쓰리 스튜디오는 타워 디펜스 게임 ‘브로큰 유니버스’를 개발 중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지난 5월 24일 얼리 억세스를 시작한 게임은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1(이하 비익스 2021)에 출품돼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진쓰리 스튜디오에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진홍준 PD는 자신을 천상 개발자 체질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을 천직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학생 때부터 1인 개발을 이어오던 그는 현재 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친
[지령 805호 기사]로드스타즈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 개발사다. 작은 규모 속에서 첫 작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이름은 첫 타이틀 ‘페이티드 얼라이브’가 각종 인디게임 행사를 통해 얼굴을 비추며 알려지기 시작했다.‘페이티드 얼라이브’는 아트웍, 콘텐츠, 내러티브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단순 소규모 개발사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게임을 개발 중인 로드스타즈의 일원 모두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게임사에서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자로 채워진 만큼, 게임 퀄리티 측면에서 그 실력을 가감 없이
‘스튜디오 HG’는 국내 1인 인디 개발사 가운데 가장 유명한 개발사 중 한 곳이다.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등 소규모 개발사가 도전하기 어려운 Full(풀) 3D 기반 액션게임을 연달아 제작,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현재 설립 6년 차를 맞이하는 스튜디오 HG의 한대훈 대표는 업계에서 이름있는 ‘실력자’로 통한다. 각종 강연 무대, 관련 개발자 커뮤니티 등지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의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런 한 대표가 스튜디오 설립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개발해온 대형 신작으로 돌
[지령 804호 기사]‘팀 사모예드’는 e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팀파이트 매니저’를 만든 2인 형제 인디게임 개발사다. 남현빈 대표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래 게임 개발자를 목표로 한 동생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같이 게임을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때 경험한 개발의 재미에 형제가 푹 빠지면서 지금까지 팀을 이어오게 된 것이다.그들의 상업 데뷔작 ‘팀파이트 매니저’는 최근 15만 장의 누적 판매고를 달성하며 인디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남 대표
[지령 804호 기사]카셀게임즈는 지난해 12월 팀 설립 이후 첫 번째 타이틀인 ‘래트로폴리스’를 스팀 시장에 출시하며 두각을 드러낸 국내 인디개발팀이다.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 출신 학생으로 이뤄진 카셀게임즈는 덱 빌딩 디펜스라는 독특한 장르 설정과 탄탄한 완성도로 ‘래트로폴리스’의 정식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스팀 정식 출시 이후 약 18만 장의 판매고 달성, 첫 작품의 성과와 관련해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는 “팀 운영과 차기작 개발을 위한 자금 측면에서도 큰 힘이 되어줬지만, 한 번 더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
[지령 803호 기사]‘꾼스’는 ‘랜덤몬스터디펜스(이하 랜몬디)’를 만든 인디게임 개발사다. 나형준 대표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금융업과 핀테크 사업 등에 종사하다가 게임업계에 뛰어든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업무량이 줄어들면서 게임을 시작한 것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오랜만에 접한 국내 게임들의 천편일률적인 모습과 지나친 과금 유도에 실망해 스스로 게임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나 대표는 게임업계에 인맥 하나 없이 아이디어와 실행력만으로 ‘꾼스’를 설립했다. 직접 구인 구직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
[지령 802호 기사]‘팀써니트’는 2D 로그라이크 플랫포머 게임 ‘블레이드 어썰트’를 제작한 인디게임 개발사다. 김준형 대표는 원래 게임회사 사업팀 소속이었으나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 그렇게 진로를 선회해 소규모 회사에서 게임 개발을 시작하면서 지금의 팀원들을 만났고, 자신들만의 게임을 개발하고자 의기투합하면서 ‘팀써니트’가 만들어졌다.김 대표는 최근 레드오션이라 평가받는 플랫포머(액션의 하위장르로 점프 콘트롤이 중요한 게임) 게임 개발에 뛰어든 것도 장르의 재미를 살릴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