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케임브리지 대학교, 민관과 협력해 비트코인 데이터 구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02 11:42
  • 수정 2022.03.02 11:4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연구를 위해 글로벌 재계와 학계가 손잡는다. 영국의 국립대학인 케임브리지 대학교(Cambridge University)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및 국제 통화 기금(IMF) 등 글로벌 은행 기관 및 민간 기업과 가상화폐 시장 연구 프로젝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프로젝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산하기관인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CCAF)가 주도하는 사안으로 가상화폐 시장 내 일관된 정보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가 글로벌 은행 기관 및 민간 기업과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이름은 케임브리지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Cambridge Digital Assets Program, CDAP)이다.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16개의 국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임브리지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관으로는 국제결제은행과 국제 통화 기금을 비롯해 영국의 인프라 투자 개발 금융기관인 BII(British International Investment), 두바이 국제 금융 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 세계은행(the World Bank Group), 영국 외무부(the United Kingdom's Foreign, Commonwealth and Development Office) 등이 있다. 
민간기업으로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 비자,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피델리티(Fidelity), 인베스코(Invesco),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MSCI), 런던 증권 거래소 그룹(London Stock Exchange Group)이 참여한다. 
 

케임브리지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관과 기업들은 향후 가상화폐의 환경적 영향, 인프라, 중앙은행 발 디지털화폐(CBDC) 등에 관한 공동 연구를 착수할 전망이다. 공동 연구는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출판하는 비트코인 전력소비지수(CBECI)를 기반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지수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현황을 국가별로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지표다.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의 전무이사 브라이언 장(Bryan Zhang)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의 공동 연구를 통한 더 명확한 정보 구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관은 공동 연구가 디지털 자산 산업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 분석과 경험적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 학술지인 줄(Joule)을 통해 비트코인 탄소 발자국 재탐사(Revisiting Bitcoin’s carbon footprint) 보고서를 발간한 국제 연구팀은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 채굴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정확한 산업 실태 파악이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