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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내 자본 유출 4주 만에 ‘유입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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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 가상화폐 현물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서 이어져 왔던 자금 유출 흐름이 반등했다고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인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9일(현지시간)을 마감일로 일주일간의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다뤘다. 해당 기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들어온 자본 금액은 약 4천만 달러(한화 약 511억 원)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던 자금 유출의 반등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침체 이후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에 의해 반등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가상화폐 시장 내 자금 추이가 유입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경우 서로 상반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비트코인의 경우 4천 5백만 달러(한화 약 575억 원)의 자본이 들어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하지만 이더리움에서는 1천 250만 달러(한화 약 159억 8천만 원)의 유출이 발생했다. 직전 주간의 경우 두 가상화폐 모두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한 바 있다.
알트코인의 경우 폴카닷을 제외한 솔라나, 카르다노, 리플 등의 가상화폐에서 자본 유입이 일어났다. 폴카닷은 지난주에 이어 자금 유출이 발생한 가상화폐로 확인됐으며 솔라나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규모의 자본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 자본 유출이 두드러지는 추세였다. 코인쉐어스 피지컬(CoinShares Physical),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 3아이큐(3iQ), 21쉐어스(21Shares)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그러나 퍼포스(Purpose)와 프로쉐어스(Proshares)의 상품에서 자본이 크게 들어오며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시장 흐름을 유입 추세로 이끌었다. 퍼포스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조사 기간 동안 총 5천 680만 달러(한화 약 725억 7천만 원)의 금액이 유입됐다.
한편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최고가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가운데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주간 추세를 기준으로 최장기간의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시장 침체가 현재보다 심화됐던 시기로는 지난 2014년 8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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