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래를 보고 왔다! ‘우마무스메’ 향후 업데이트 대비 ‘최고 덱’ 공개

  • press press@khplus.kr
  • 입력 2022.06.24 15:53
  • 수정 2022.06.24 15:5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경마를 기반으로 등장하는 말들을 의인화해 제작한 게임이다. 일본 경마 황금기에는 약 15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려 들어 경마를 관전하고, 이를 방송으로 틀어줄 만큼 인기가 높았던 스포츠다. 일본 문화 황금기가 그렇듯 재능있는 스토리텔러들이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와 설정을 붙여 나가고, 다시 그 스토리가 기가 막히게 맞물려 드러나며 한편의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 역시 그 스토리텔링을 이어받아 한층 풍부한 게임으로 탄생한다. 

게임 속에서 주인공들은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훈련하고, 성장한다. 때로는 실패와 좌절을 맛보기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때로는 지옥훈련 속에서 한층 더 성장한다. 그 과정을 거쳐 꿈을 이루었을 때.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뻔한 스토리라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화려한 시기에 경쟁자들에게 패배한 이후 그대로 내리막길을 걷는다거나, 스타로서 삶을 살다가 은퇴를 앞둔 시기에 쓰러진다거나,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다가 단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주에서 비운을 겪는 것과 같은 스토리텔링들이 ‘우마무스메’에 녹아 있다. 

유저들은 이 ‘우마무스메’들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로서 그들의 삶을 바라보고, 응원하고, 지도하는 사람으로 분한다. 경주마와 트레이너 간의 관계가 그렇듯 ‘우마무스메’의 삶도 곧 트레이너의 삶과 직결되는 구조로 묘한 몰입감을 형성한다.

그렇다보니 유저들은 자신의 ‘최애마(?)’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픈 마음이 들게 되며, ‘최애마’의 자손이나, 친구들까지도 응원하게 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게임상에서 깊은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게임의 핵심을 이루는 ‘경주’시스템이 워낙 잘 나왔다. 다양한 ‘우마무스메’들이 함께 모여 달리는 상황에서 레이싱게임으로 타이밍을 재는 싸움은 기본이고, 각 우마무스메 별 특성을 보면서 전략적인 판단 하에 게임을 이끌어 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위해 사전 준비단계에서 철저히 준비해 맞춤형 전략을 해 나가는 것도 게임의 백미 중 하나. 몇 번 레이스를 뛰고 난 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올 때 쯤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이것들을 종합해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하는 PvP모드가 약 45일 주기로 열리면서 그간 육성해온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자신이 애지중지 키운 우마무스메들이 꿈의 무대에 진출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셈.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 한국 서버에서 트레이너들의 활약이 시작된 가운데, 곧이어 대회가 열리면서 게임은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자신의 최애캐만으로 우승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역시 현실과 이상은 다르기 마련이다. 분명히 캐릭터에 투자하는 애정과 노하우 등은 효율을 발휘한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치를 보유한 캐릭터를 소유한 유저라 할지라도 육성방법이 잘못되거나 판단을 잘못하면 베테랑 유저들에게 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PvP모드에서 정상을 놓고 대결하는 시점에서 이미 상대방도 알 것 다 아는 베테랑 유저들일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결국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올라서면 ‘카드빨’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뽑기 운이 뛰어난자, 돈이 많은 자들이 승리하는 구조라는 점은 명백하다.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일일 듯 하다. 

일례로 게임을 이미 경험해 본 유저 중 다수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전략으로 버티는 추세다. 온갖 재료들을 끌어모은 뒤에 다음 업데이트에 한 번에 터트리면서 사용할 기세다. 그도 그럴 것이 인권 서포트카드 ‘키타산 블랙’이 곧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키타산 블랙’은 일본 서버 기준으로 출시 직후 1달만에 나온 카드다. 압도적인 스피드 트레이닝 능력과 80에 달하는 득의율, 고성능의 레어스킬 ‘호선의 프로페서’ 등을 보유한 카드다. ‘우마무스메’ 오픈 이후 약 1년 동안 최강 카드로 군림했으며, 이어진 업데이트 이후에서도 1티어 대열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카드로 필수 구매 카드다. 

이 카드는 도주마를 비롯한 모든 우마무스메를 키우는데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기에 ‘우마무스메’ 유저라면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할 카드다. 이 카드를 뽑기 위해 지금 유저들은 숨을 참고 버티는 단계다. 더구나 SSR 카드는 최소한 3돌파 이상이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카드다. 여러 번 카드를 뽑기 위해 숨을 참고 있는 것이다. 1달 뒤가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일자로 봐도 무방한 셈이다. 

출시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는 ‘우마무스메’ 뽑기에 등장하는 ‘나리타 타이신’이 중요한 캐릭터다. ‘나리타 타이신’은 고유기 ‘다가오는 그림자’의 성능이 강력한 추입마로 팀레이스나 챔피언스 미팅에서 높은 채택률을 자랑한다. 

다만 이 캐릭터는 육성이 어려운 캐릭터로, 트레이너들의 실력과 약간의 운이 따라줘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캐릭터다. 때문에 필수라기 보다는 ‘신앙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출시 약 100일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는 ‘세이운 스카이’가 등장한다. 이 캐릭터는 고유기 ‘앵글링×스키밍’을 갖고 있는데, 레이스 종반에 선두에 있으면 가속력이 높아지는 스킬이다. 추격을 따돌리고 도주하는 도주마들에게는 필수로 자리잡는 스킬로, 반드시 보유해야 할 우마무스메에 속한다. 여기에 스킬 발동 조건을 서포트해 줄 스킬도 다수 가지고 있으며, 성장 보너스가 지능 20%로 다른 우마무스메 육성에 꼭 필요한 존재다. 꼭 데려오도록 하자. 

다음은 서브컬쳐 게임의 최대 이벤트이자 잔고가 가장 많이 사라지는 수영복 시즌이다. 한국에는 겨울이겠지만 말이다. 서포트카드 신코 윈디가 성능이 좋은 편이지만 일단 이번 시즌에서는 우마무스메 픽업에서 수영복 마루젠스키가 우선이다. 이 우마무스메는 도주마 중 최고의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성장 보너스가 무려 스피드와 지능 15% 추가되며 레어 회복스킬인 ‘날뛰는 우마무스메’를 자력으로 입수한다. 고유기 ‘뭉클하게♪Chu’ 또한 성능도 좋고 발동도 쉬운 효자 스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영복이니 거를 타선이 없다고 생각되는 픽업이다. 

수영복 시즌이 지난 2주 후부터는 연달아서 트레이너들의 지갑이 노려질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게임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텨보자. 먼저 지능 서포트 카드 탑티어인 ‘나이스 네이쳐’가 등장한다. 지능 트레이닝에서 고효율을 자랑하며 레이스 보너스 15%까지 달려있다. 여기에 고유기 ‘환능 숙달’은 선입마들을 1착 제조기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스킬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픽업에서는 서포트카드 ‘라이스 샤워’와 ‘카시모토 리코’ 카드가 등장한다. 둘다 인권카드에 준하는 카드로 카시모토 리코는 스태미너와 근성 획득량이 높으면서 레이스 보너스도 10% 추가된다. 라이스 샤워는 사기 스킬 중 하나인 ‘원호의 마에스트로’를 입수할 수 있다. 여기에 파워 카드이면서도 스태미너까지 후하게 주고 득의율도 50으로 높은 편이기에 입수를 권장한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독자들은 6개월의 미래를 본 셈이다. 사기급 성능을 지닌 카드들이 많은 관계로 돌의 개수가 충분한가 걱정이 되는 트레이너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지중지 키운 딸들이 센터에 서서 우마뾰이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한편, 여기에서 등장하는 카드들은 일본 서버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협약과 운영방식에 따라 출시일자나 카드 수치 등이 변경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또 모든 요소들은 PvP를 대비하기 위해 성능위주 카드를 뽑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작성된 것이다. 자기 최애캐가 나온 상황에서 성능을 위해 가챠를 참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일이니 마음이 가는대로 소비생활을 즐기도록 하자. ‘골드십’도 신나는 날엔 선두에 서서 달리는 날이 오지 않았는가. 내 캐릭터라고 못할 일은 아닐 터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