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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인터뷰] JDG 옴므 감독 패인은 “라이즈 운영, 루시안나미 대처 미흡했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10.30 10:45
  • 수정 2022.10.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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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징동(JDG)은 날선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T1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경기 내내 오브젝트를 가져오고 한타에서 T1의 멱살을 가져오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징동은 기자간담회에 섰다. 

질문은 주로 옴므 감독을 향해 쏟아졌다. 옴므 감독은 수장으로서 인터뷰내내 충실하게 질문에 답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옴므 감독은 우선 경기 결과를 두고 T1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JDG선수들이 잘했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경기에 패배했다고 시인했다. 

그 결정적인 원인으로 옴므 감독은 바론 운영을 꼽았다. 라이즈를 활용해 기습 바론을 하면서 치고 빠지는 장면들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봤다. 

또 다른 변수로는 루시안-나미 조합이다. 옴므 감독은 이를 아펠리오스-룰루 조합으로 맞받아 치려고 했으나 이에 실패했다. 그는 “최근 메타에서 확정CC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화를 든 루시안-나미 조합을 잡기가 어려웠다. 이를 아펠리오스-룰루로 대응하고자 했으나 결국에는 쉽지 않았다.”고 소회한다. 

이 같은 조합을 짠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LPL선수들이 전투를 좋아하고 즐겨하기 때문에 이에 치중된 조합을 준비했다고 그는 설명한다. 실제로 앞선 경기에서는 같은 전과들이 몇차례 나왔고, 소규모 교전에서 장군-멍군식 성과를 주고 받는 장면들이 나왔다. 반면, T1이 이를 회피하면서 전장을 선택하기 시작한 시점 부터 흐름이 변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종 오브젝트를 선취한 T1이 승리한 그림이 이어진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옴므 감독은 T1의 경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이를 대처하게 위해서는 바론 운영을 막아야 한다고 짧게 조언했다. 

이어 옴므 감독은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선수들은 모두 잘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내년에도 자신을 믿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CK가 밴픽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잘했던 것 같다. 올해는 LPL팀이 LCK팀 보다 못했고 그래서 LCK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우리도 LPL도 준비 잘해서 올라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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