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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시세 상승에 고액 자산 보유 지갑 수 ‘급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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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 호재와 함께 지난 일주일에 걸쳐 도지코인의 가격이 164%가량 폭등한 가운데 1백만 달러(한화 약 14억 1,810만 원) 이상의 현금 가치를 보유했던 디지털지갑(계좌) 수도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도지코인
도지코인

특히 지난 11월 1일(현지시간)의 경우 1백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디지털지갑 수가 1천 개를 넘어서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백만 달러 이상 보유 디지털지갑 수가 1천 개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나온 관심이었다. 
그러나 금일인 11월 2일을 기준으론 1백만 달러 이상 보유 디지털지갑 수는 590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1백만 달러 이상 도지코인을 보유한 디지털지갑 수의 감소는 단기 최고가 경신 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월 2일 현재 미화 기준 도지코인 보유 자산에 따른 디지털지갑 수(사진=비트인포차트)
11월 2일 현재 미화 기준 도지코인 보유 자산에 따른 디지털지갑 수(사진=비트인포차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도지코인은 지난 11월 1일 오후 18시경 단기 최고가인 221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월 2일 오전 현재 도지코인은 개당 203원에 거래되고 있다. 1백만 달러 이상 도지코인을 보유했던 디지털지갑 수 역시 자산의 하락세 전환 속 이익실현을 통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비트인포차트(bitifocharts) 상 현재 도지코인을 보유한 전체 디지털지갑 수는 318만 개 수준이다. 이중 99%를 차지하는 315개의 디지털지갑은 현재 1만 달러(한화 약 1,418만 원) 이하의 현금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시세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결제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을 거란 기대감과 함께 상승했다. 트위터 인수가 시장 내 화제였던 최근 일주일에 걸쳐 도지코인의 가격은 160%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 간 도지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빗썸)
최근 일주일 간 도지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빗썸)

가상화폐 정보 제공 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 투자자의 66%가량이 수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과 손실권에 위치한 시장 참여자의 비율은 각각 7%와 27%다.
11월 2일을 기준으로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지수는 0.77로 파악됐다. 상관관계 지수가 1을 기록할 경우 두 자산이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뜻한다. 두 자산의 상관관계 지수는 최근 도지코인의 시세가 상승하며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 투자자의 보유현황을 분석했을 때, 열 명 중 일곱 명가량은 1년 이상 자산을 보유 중으로 집계됐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자와 한 달 미만의 투자자 비율은 각각 27%와 4%였다.
 

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

한편 도지코인 투자자의 거래 현황을 시간대별로 분석했을 땐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활동한 시장 참여자 비율이 55%로 알려졌다. 도지코인 전체 거래의 45%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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