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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바이낸스체인 기술 개선 통해 동아시아 중심 영향력 확장 예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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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가 지난 3월 22일 ‘바이낸스(BNB) 체인, 2023년 로드맵 발표’ 보고서를 통해 바이낸스체인이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키워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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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동아시아 국가의 가상화폐 기조가 개방적으로 바뀌는 가운데 최다 일일 활성 주소를 보유한 바이낸스체인이 기술 개선을 통해 사용자와 이용 사례를 확장할 거란 게 코빗리서치센터의 의견이었다. 
바이낸스체인은 지난 2월 발표한 기술 로드맵을 통해 블록체인 ‘거래 처리 능력’과 ‘검증자 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29개로 구성된 블록체인 ‘검증자 수’를 100개까지 늘려 탈중앙화를 개선하고 ‘거래 처리 능력’도 초당 최대 5천 건까지 개선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거래 처리 능력’과 ‘검증자 수’ 확대 외에는 ‘데이터 스토리지(정보 보관) 네트워크’ 구축, ‘대중화(Mass Adoption)’ 등이 바이낸스체인 2023년 로드맵을 통해 거론됐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바이낸스체인이 발표한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바이낸스체인 그린필드(BNB Greenfield)’라는 이름의 분산형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가상서버) 스토리지 산업의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9%로 예상됨에 따라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사용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게 코빗리서치센터의 분석이었다. 
 

사진=코빗
사진=코빗

 

코빗리서치센터는 “‘바이낸스체인 그린필드’는 다른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지분증명(PoS) 블록처럼 기능하지만 예치(스테이킹), 거래(트랜잭션), 의사결정(거버넌스)에는 바이낸스 코인을 사용한다”라며 “파일코인 등 경쟁사 대비 차별점으로는 바이낸스체인과의 연동과 이더리움가상머신(EVM) 호환성을 갖췄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가상머신은 스마트계약을 개발과 실행 및 최신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바이낸스체인이 스토리지 외에도 ‘옵티미스틱 롤업’과 ‘영지식(ZK) 롤업’을 모두 포함해 확장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롤업은 레이어2(신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레이어1(기존) 네트워크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더리움가상머신과 호환되는 ‘옵티미스틱 롤업’은 블록체인에 거래 정보를 기록하기 전 일주일 가량의 이의제기 기간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영지식 롤업’의 경우 암호학에서 누군가가 상대방에게 어떤 사항(statement)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 그 문장의 참 또는 거짓 여부를 제외한 어떤 것도 노출하지 않는 절차를 의미하는 영지식 증명을 사용하는 롤업이다.
 

바이낸스체인
바이낸스체인

코빗리서치센터는 바이낸스체인이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롤업 기술 사용외에도 지난해 9월 출범한 어벤저탈중앙화자율조직(AvengerDAO)를 통해 소비자 금융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벤저탈중앙화자율조직은 바이낸스스마트체인 사용자에게 프로토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바이낸스체인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온/오프체인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등의 기능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고 짚었다. 그러나 로드맵에는 관련 기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정보다 출시 예상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말까지의 발매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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