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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프로 급등한 도지코인, 이익실현으로 하락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10 10:28
  • 수정 2023.04.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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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시세가 최근 트위터 관련 호재로 급등했던 가운데 소수 시장 참여자의 매도로 자산 가격이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코인
도지코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룩온체인(Lookonchain)은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트위터 호재로 도지코인 시세가 오르는 동안 두 개의 가상화폐 지갑에서 14억 개의 도지코인이 시장에 매도됐다고 밝혔다. 
14억 개의 도지코인이 가지는 현금적 가치는 1억 2,100만 달러 규모로 파악됐다. 최근 도지코인 매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이뤄졌다. 매도를 주도한 두 명의 투자자가 시장에 내놓은 도지코인은 각각 11억 개와 3억 개로 드러났다. 
도지코인 시세 상승은 최근 트위터 로고 변경과 관련해 일어났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유주로 있는 트위터는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플랫폼 로고를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변경했다. 
변경 이후 도지코인 시세는 30% 이상 올랐다. 향후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룩온체인은 도지코인 보유 상위 다섯 명의 큰 손 투자자 중 두 명이 14억 개의 도지코인을 최근 시세 상승에 맞춰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사진=트위터/ 룩온체인)
룩온체인은 도지코인 보유 상위 다섯 명의 큰 손 투자자 중 두 명이 14억 개의 도지코인을 최근 시세 상승에 맞춰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사진=트위터/ 룩온체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도지코인이 지난 2013년 가상화폐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짚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규모의 도지코인 커뮤니티가 형성됐고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8번째로 큰 가상화폐가 됐다는 게 쟁글의 설명이다.
가상화폐 분석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금일인 4월 10일 기준으로 현재 도지코인 시장 내 큰손 투자자가 보유 중인 자산이 전체 유통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5%다. 인투더블록 내 비트코인 고래는 전체 유통량 중 0.1%에서 1%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인구를 뜻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기준으로 현재 가격인 109.6원에서 수익과 손실권의 투자자는 각각 57%와 38%로 나타났다. 5%의 시장 참여자는 현재 보합권에 위치 중이다. 현재 1년 이상 도키코인을 보유 중인 투자자는 전체의 73%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자와 한 달 미만의 투자자는 각각 21%와 6%다.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인 트위터는 지난 4월 4일 좌측 상단 네모 박스 안 로고를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교체했었다(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인 트위터는 지난 4월 4일 좌측 상단 네모 박스 안 로고를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교체했었다(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한편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의 시세는 0.55 수준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7시부터 열두 시간 동안 도지코인 거래를 진행한 투자자 비율은 전월과 같은 42%였다.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활동한 시장 참여자 비율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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