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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관련 2,580억 달러 소송 기각 요청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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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변호인단을 통해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그가 피고인으로 제기된 2,580억 달러(한화 약 338조 원)의 도지코인 관련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FLICK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FLICKR)

도지코인 관련 소송은 지난해 6월 최초로 제기됐다. 미국 투자자로 이뤄진 원고들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지코인을 홍보하기 위해 시세 펌핑과 다단계 사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미국의 예능 프로그램인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 등에 출연해 스스로를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로 묘사했으며 2년에 걸쳐 도지코인 시세를 3만 6,000%가량 끌여올렸다는 게 원고의 입장이다. 
원고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고 부호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도지코인 다단계 사기를 운영 및 조작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580억 달러(한화 약 338조 원)의 도지코인 관련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580억 달러(한화 약 338조 원)의 도지코인 관련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사진=로이터)

그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변호인단은 최근 기각 요청을 통해 원고의 입장이 ‘공상적인 허구 작품’이라는 뜻을 밝혔다. 도지코인에 대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지지 의사가 사기 혐의를 입증하기엔 모호하다는 게 변호인단의 입장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변호인단은 “시가총액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1,0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에 대한 지지의 말이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 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게시글은 무해하고 우스꽝스러운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도지코인
도지코인

가상화폐에 대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 2021년 3월 테슬라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은 채굴에 쓰이는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 우려의 이유로 도입 한 달 반여 만에 중단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도지코인으로만 구매 가능한 호루라기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테슬라가 출시한 호루라기 상품의 이름은 ‘사이버휘슬(Cyberwhistle)’로 가격은 1,000천 도지코인이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자신이 소유한 진공 터널 업체인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향수를 출시했다. 보링 컴퍼니 외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소유의 우주 탐사기업인 스페이스엑스(Space X)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3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도지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3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도지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8월 거래속도 처리 측면에서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할 경우 거래 완료까지 약 10분이 필요하나, 도지코인은 60초 만에 가능하다는 것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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