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내 ‘폴리곤’의 공급량이 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4월 12일(현지시간) ‘폴리곤’ 전체 유통량의 7.1%만이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멘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폴리곤’ 공급량 감소가 시장 참여자의 낮은 자산 매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폴리곤’ 장기 투자자의 증가는 시세 안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샌디멘트의 견해였다.
블록체인 조사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4월 13일 오전 현재 ‘폴리곤’ 전체 투자자의 51%가량은 일년 이상 자산을 보유 중인 상태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자와 한 달 미만의 투자자는 각각 44%와 5%를 구성한다.
현재 큰손 투자자가 보유 중인 ‘폴리곤’이 전체 유통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5%다. 인투더블록 내 ‘폴리곤’ 큰손 투자자는 전체 유통량 중 0.1%에서 1%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인구를 뜻한다.
금일 기준 ‘폴리곤’의 가격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개당 1,457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수익과 손실권에 위치한 투자자 비율은 각각 42%와 50%로 나타났다. 7%의 시장 참여자는 현재 보합권에 위치 중이다.
‘폴리곤’은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의 확장성 및 네트워크 성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폴리곤이 개발자를 위한 확장 솔루션 인프라(기반구조) 제공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쟁글은 “폴리곤 기반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디앱, DApp)은 약 1,600개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누적 신규 지갑수도 지난 2021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억 8천만 개 돌파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정보 제공업체인 댑레이더(DappRadar)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분기 보고서를 통해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토큰(NFT)의 올해 1분기 거래량이 직전분기와 비교해 125%가량 증가했다고 알렸다.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토큰의 지난 1분기 거래량은 8,500만 달러(한화 약 1,114억 원)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