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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플랫폼 ‘벤모’, 가상화폐 전송 기능 추가 계획 발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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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벤모(Venmo)가 오는 5월 가상화폐 전송 기능을 신규로 추가할 예정이다. 벤모는 간편 결제 플랫폼 기업인 페이팔(PayPal)이 소유한 업체로, 업계는 이번 도입이 늘어나는 가상화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했다. 
 

벤모
벤모

현재까지 벤모에서 가능한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로는 매매와 보관이 있었다. 매매와 보관이 가능한 가상화폐 목록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가 존재했다. 
벤모에 따르면 플랫폼 전체 고객의 74%는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던 고객의 절반가량은 2023년 시작 이후 보유 자산을 늘린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벤모는 “고객 가상화폐 관리 및 이동이 용이하도록 만들기 위해 가상화폐 전송 기능을 도입했다”라며 “벤모 이용자는 향후 페이팔 계정과 외부 디지털자산 지갑 및 거래소로 가상화폐를 이동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벤모가 가상화폐 전송 서비스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벤모)
벤모가 가상화폐 전송 서비스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벤모)

모기업인 페이팔의 경우 지난 2022년 보유 고객 자산이 6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페이팔은 지난 2월 2022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총 6억 4백만 달러(한화 약 7,674억 원) 규모의 고객 가상화폐 자산을 보관했다고 밝혔다. 
페이팔 고객의 가상화폐 자산은 벤모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로 나뉘어 보관됐다. 보관 자산 내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낸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나머지 가상화폐 순이었다. 
페이팔은 지난해 6월부터 당사 플랫폼과 외부 디지털자산 지갑 간의 가상화폐 전송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페이팔
페이팔

한편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2월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했으나 규제 당국의 가상화폐 시장 감독 심화로 중단하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페이팔 관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출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알렸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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