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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5월 비트코인 시장 자급 유입 가능성 주목해야”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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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5월 1주차 ‘빗썸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오는 6월 시행될 홍콩 시장 규제 등의 이유로 이번 달 시장에 글로벌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에 집중했다. 
 

빗썸
빗썸

거시경제 변수 해소나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자본 유입 조건이 충족된다면 시장 내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3만 달러(한화 약 3,999만 원) 저항선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유의미한 상승세를 이루지 못한 바 있다. 
빗썸은 미국의 기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하반기 긴축 정책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작용해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의 하락이 멈출 거란 시각을 존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장 내 의견을 종합했을 때 5월은 가상화폐 대세상승장 초입으로 진입할 가능성과 추가 상승 실패로 조정을 거칠 확률이 양립하는 시기가 될 것이란 게 빗썸의 평가였다. 
빗썸은 “거시경제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물가오름세(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가상화폐 전망이 확실하지는 않다”라면서도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흐름은 시장이 상승장일 때 나타나는 패턴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수익 물량’이 올해 저점 대비 25.5% 늘어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비트코인 수익 물량’이란 ‘실현 비트코인 수익’과 ‘미실현 비트코인 수익’ 물량을 합친 지표를 뜻한다. ‘실현 비트코인 수익’ 물량은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한 수량이며, ‘미실현 비트코인 수익’물량은 수익은 나고 있지만, 아직 비트코인을 매도하지는 않은 수량이다. 
빗썸은 “과거 2012년과 2016년 및 2019년에 ‘비트코인 수익 물량’ 지표가 저점을 찍었을 때를 보면 통상적으로 저점 대비 30%가 올라야 조정이 시작됐다”라며 “즉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얘기가 된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손실 확정’ 지표를 기반한 시장 진단도 있었다. ‘비트코인 손실 확정’이란 매수한 비트코인을 손해보고 있는 상황에서 매도를 진행한 물량을 의미한다. 
빗썸은 “지난달 말 ‘비트코인 손실 확정’ 규모는 일간 5,400만달러(한화 약 724억 원)로 지난해 11월 ‘에프티엑스(FTX)’ 사태 당시의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00억 원)와 비교해 높지 않다”라며 “‘비트코인 손실 확정’ 지표가 큰 규모의 패닉셀(공황매도)에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은 급격한 시세 변동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주요 일정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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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난달 업그레이드를 통해 예치(스테이킹) 자산을 출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가운데 이달에도 대기 물량을 처리해야 하는 이슈가 남아있다는 지적이었다. 빗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관련 데이터는 여러 분석 업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흐름 관찰이 필요할 거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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