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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상화폐 벤처 투자 규모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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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투자 정보기업 피치북(PitchBook)이 지난 5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1분기 창업 초기(벤처) 자금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피치북
피치북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기업 관련 전체 벤처자금 투자 규모는 26억 달러(한화 약 3조 4,944억 원)로 지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치북은 지난 1분기 가상화폐 벤처 자금 관련 거래가 총 353건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4% 감소한 거래 건수였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의 가상화폐 벤처자금 투자 거래건수와 규모인 353건과 26억 달러(한화 약 3조 4,944억 원)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1%와 12.2% 감소한 값으로 알려졌다. 
지난 분기 가상화폐 벤처자금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분야는 레이어2 스케일링으로 파악됐다. 레이어2 스케일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용량을 확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레이어2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레이어1 블록체인 거래 수수료 인상 및 전송속도 저하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구축된다. 
 

피치북은 지난 1분기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투자 규모가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사진=피처북)
피치북은 지난 1분기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투자 규모가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사진=피처북)

‘사이드체인’, ‘롤업’, ‘옵티미스틱 롤업’, ‘영지식(zk) 롤업’ 등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대표적인 기술 사례다. 
피치북은 “비트코인 스케일링 플랫폼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지난 분기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6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라며 “조달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스트림 외에는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 관련 업체인 스크롤(Scroll)이 지난 분기 투자 라운드를 통해 5천만 달러(한화 약 672억 원)를 조달했다. ‘영지식증명 이더리움 가상머신’은 이더리움 가상머신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이더리움 가상머신은 ‘스마트계약’을 배포하고 실행하기 위한 가상의 컴퓨터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지식증명은 개인이 자신만이 가진 비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상대방인 확인자에게 정보를 알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화 체계를 의미한다. 
 

사진=usdollaraccount
사진=usdollaraccount

한편 지난 4월 29일부터 이달 초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총 5,370만 달러(한화 약 711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가상화폐 시장 내 자금 유출 현상을 두고 3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정서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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