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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거래량 부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도 영향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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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 업계 내 이더리움의 거래량 부진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업계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The Block)은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활성 이용자수가 솔라나와 밈코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도 약세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더블록이 거론한 거래량 감소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유에스디코인(USDC)와 테더(USDT)가 있었다. 
유에스디코인의 5월 거래량의 경우 금일인 24일을 기준으로 728억 2천만 달러(한화 약 95조 8,820억 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4월의 거래 규모였던 1,589억 달러(한화 약 209조 2,236억 원)와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값이다. 
테더 역시 지난달과 이번 달 현재까지의 거래량이 각각 1,106억 달러(한화 약 145조 6,712억 원)와 690억 달러(한화 약 90조 8,799억 원)로 나타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으로 드러났다. 
시장 내 3위 규모였던 바이낸스유에스달러(BUSD)의 경우에도 지난 2월 미국 규제 당국의 발행 중단 명령 이후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월  바이낸스유에스달러를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하며 발행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더블록은 이더리움 거래량 감소가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더블록)
더블록은 이더리움 거래량 감소가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더블록)

더블록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가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저하를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수료 인상 외에도 이더리움의 네트워크의 경우 지난 5월 12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비콘체인(테스트 네트워크) 내 거래가 중단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버그로 추정되는 이유로 인해 이더리움 이용자들은 지난 5월 13일 약 한 시간가량 거래 중단 현상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더블록은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솔라나 네트워크 내 신규 이용자 주소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급등과 맞물려 급증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당시 더블록은 지난 5월 15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솔라나 네트워크 내 30만 4,640개의 신규 블록체인 주소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자금을 송수신한 활성 주소 숫자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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