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난주 가상화폐 하락, 나스닥-코스피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23 17:02
  • 수정 2023.05.23 17:0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업비트
업비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0.67% 떨어졌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2.36% 및 2.37%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횡보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49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작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0.21%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2.57%와 2.58%씩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이더리움을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시장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0.21%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0.21%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9.49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0.96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66.25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카바’였다. 38.51의 ‘웨이브’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카바’는 주요 가상자산 담보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이다. ‘카바’ 플랫폼에서 유저들은 담보제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예치(staking, 스테이킹)해 일정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웨이브는’ 디지털자산의 개발, 전송, 거래,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 구축을 위한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웨이브 플랫폼이 자체 내장된 개인간(P2P) 전송 방식의 디지털자산 거래 기능을 통해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역할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중 15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하락했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인증 서비스’는 가장 많이 상승한 테마였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인덱스다. ‘인증 서비스’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 기반의 인증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 인증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트론’과 ‘온톨로지’는 순서대로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인증 서비스’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5.62%와 4.20%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반면 ‘간편결제 플랫폼’과 ‘디파이 인덱스’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는 온라인 자산과 디지털 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들로 구성됐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의 집합체다.
‘크로노스’와 ‘솔라나’는 각각 ‘간편결제 플랫폼’과 ‘디파이 인덱스’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지난주 하락률은 각각 3.60%와 6.20%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지난 5월 19일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지표(CBIS)’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는 기후변화로 계절 활동, 분포역, 개체군의 크기 변화가 뚜렷해 정부의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을 뜻한다. 
두나무와 환경부 산하 4개 기관은 오는 2024년 5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대체불가토큰을 발행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첫 번째 발행은 지난 5월 19일 진행됐다. 대체불가토큰 제작에는 발달장애 예술가 짜욱 작가, 한글로 멸종위기종을 그리는 진관우 작가, 한국식물화가협회 소속 작가진 등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