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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30%, 5년 이상 자산 보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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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열 명 중 세 명이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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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7월 넷째 주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공급량의 29.1%가 5년 이상 장기투자자에 의해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7월 31일 현재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은 1,944만 3575개로 약 565만 8,080개가 5년 이상 장기투자자에 의해 보관 중인 셈이다. 
5년 이상 장기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율은 1년 이하를 제외한 모든 투자자 군에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1년 이하 비트코인 투자자는 전체 발행량의 31.8%를 보유했다.
1년 이상 2년 이하 시장 참여자는 전체 비트코인의 13.5%를 갖고 있다. 2년 이상 3년 이하 및 3년 이상 5년 이하 투자자는 각각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15.6%와 11%를 소유 중이다.
 

기간에 따른 비트코인 보유자 비율(사진=글래스노드)
기간에 따른 비트코인 보유자 비율(사진=글래스노드)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발행된 비트코인 중 400만 개가량은 분실됐을 거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즉, 장기투자자 보유의 비트코인 일부는 이미 유실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유실은 ‘개인키(비밀번호) 분실’, ‘전송주소 입력 오류’, ‘콜드월렛(이동식기억장치) 지갑 잃어버림’ 등을 통해 발생한다. 해킹 등 범죄의 경우 해커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단순 분실과 차이점을 갖는다.
영국 웨일즈에는 분실한 비트코인을 찾고자 로봇개를 동원해 쓰레기 매립지를 수색 중인 남성도 있다. 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라는 이름의 남자는 지난 2013년 8천 개의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쓰레기로 오인해 버렸다. 8천 개의 비트코인은 현재 3,022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은 제임스 하웰스가 쓰레기 매립지 내 비트코인 수색을 위해 1,100만 달러(한화 약 140억 1,290만 원) 투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사진=포춘)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은 제임스 하웰스가 쓰레기 매립지 내 비트코인 수색을 위해 1,100만 달러(한화 약 140억 1,290만 원) 투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사진=포춘)

한편 7월 31일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전일대비 0.39% 상승한 3,80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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