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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월 잭슨홀 미팅 발표 이후 소폭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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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올해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1%가량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축 정책을 이어나갈 거라고 언급한 것을 토대로 한 하락이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BLOGSPOT)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BLOGSPOT)

파월 의장은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 중이라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거라고 발표했다. 필요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파월 의장 발표의 핵심 내용이었다. 
파월 의장 및 미국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상승률은 2%다. 미국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연내 한차례의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비트코인 시장의 경우 그가 긴축 유지를 시사했음에도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업계는 파월 의장의 올해 발표가 지난해만큼 강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내 큰 충격파가 없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강경)적 발언이긴 했지만 우려할 만큼은 아니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그 수위가 낮아졌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지난해의 경우 연설에서 긴축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라는 내용이 파월 의장 입에서 나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가 발표 이후 한 시간 만에 4%가량 떨어진 바 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파월 의장 리스크를 넘긴 가상화폐 업계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지표는 달러화 지수다. 최근 미국 달러화 지수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업계에서는 위험자산 시장에 역풍이 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자산 시장에서 가상화폐의 경우 위험자산 중에서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추세다. 
한편 미국의 전문 투자 업체인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은 지난 8월 23일 자사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 3만 5천 달러(한화 약 4,633만 원)까지 상승 후 14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9,610만 원)까지 오를 거라고 내다봤다. 
판테라캐피탈은 ‘스톡-투-플로우(S2F)’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을 예상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 산하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스톡-투-플로우’ 모델은 비트코인 총량을 생산량으로 나눈 값이다. 
 

판테라캐피탈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14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9,610만 원)로 내다봤다(우측 상단 흰 박스)(사진=판테라캐피탈)
판테라캐피탈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14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9,610만 원)로 내다봤다(우측 상단 흰 박스)(사진=판테라캐피탈)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감기 관련 시세 상승은 공급량은 감소하나 수요는 꾸준하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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