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리플,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결제 토큰 제공 라이선스 취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05 10: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금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이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리플은 현지에서 자회사인 리플마켓(Ripple Market)을 통해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리플
리플

리플마켓은 지난 6월 주요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원칙적으로 승인받았으나, 공식 취득은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이뤄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에서의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와 같이 가상화폐 산업에 개방적인 곳에서 리플의 입지를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리플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치한 바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리플은 지난 1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직원을 두 배로 늘려가며 현지 인재를 영입했다”라며 “싱가포르는 혁신, 소비자보호, 책임있는 성장이 균형을 이루는 업계 허브로 발전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총 열네 곳의 업체가 주요결제기관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결제기관 라이선스 확보에 성공한 업체로는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팍소스(Paxos),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등이 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에도 비교적 최근인 10월 2일 싱가포르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플이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제공=더블록)
리플이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제공=더블록)

리플의 스튜 알데로티(Stu Alderoty)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싸움에서 일부 승소한 후 본격적으로 금융사들과 자체 상품 사용 관련 협의를 시작할 거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스튜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는 미국 시중은행들이 리플랩스가 발행한 리플 가상화폐와 ‘오디엘(ODL)’ 서비스를 사용하길 희망한다고 알렸다. ‘오디엘’은 리플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전송하는 서비스다. 리플랩스의 결제 솔루션인 ‘오디엘’은 자체 블록체인을 이용해 송금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리플은 암호화 기술과 해시 함수를 이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차세대 ‘국제은행 간 통화협정(SWIFT)’라는 의미에서 ‘스위프트2.0(SWIFT2.0)’으로 불리기도 한다.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국제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장점으로는 글로벌 주문형 결제 서비스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하며 즉시 정산 체결 시스템을 사용함으로 서비스의 위험도가 낮다는 것이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