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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네트워크 활동 저조에도 큰손 투자자는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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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렛저(XRPL)’ 내 주요 시장 참여자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큰손 투자자들은 리플 가상화폐를 축적 중이라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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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올해 ‘리플렛저’ 내 주요 시장 참여자 활동이 작년과 재작년에 비교해 줄어들었다고 언급하면서도 큰손 투자자들의 자산 매입 및 축적은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큰손 투자자의 기준은 10만 개에서 1억 개의 리플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로 정의됐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큰손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리플은 총 78억 9천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큰손 투자자 보유량 대비 10.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 리플 큰손 투자자는 총 71억 6천만 개의 리플을 보유 중이었다. 
금일 기준 시장에 유통된 리플은 약 534억 개로 현재까지 공급된 수량의 13% 가량이 큰손 투자자 물량으로 계산된다. 
 

샌티멘트는 리플 네트워크 활동이 감소 추세인 상황에서도 큰손 투자자는 자산 매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샌티멘트는 리플 네트워크 활동이 감소 추세인 상황에서도 큰손 투자자는 자산 매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업계 전문 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 등은 리플 시세와 ‘리플렛저’ 이용자 활동 변동성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리플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중에 있다는 점을 토대로 한 분석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리플 시세 변동성은 리플랩스가 지난 7월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일부 승소한 후 커졌다”라며 “최근 현지에서 소송을 맡은 재판장이 증권거래위원회의 중간 항소를 기각한 직후 리플 시세는 5% 급등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플랩스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리플은 현지에서 자회사인 리플마켓(Ripple Market)을 통해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리플이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제공=더블록)
리플이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제공=더블록)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에서의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같이 가상화폐 산업에 개방적인 곳에서 리플의 입지를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리플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치한 바 있다. 
리플은 10월 12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0% 하락한 6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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