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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11월 블록체인 용어로 ‘커스터디·EIP·페어론치·크로스체인’ 선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30 11:33
  • 수정 2023.11.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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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가 11월의 블록체인 용어로 ‘커스터디’,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페어론치’, ‘크로스체인’을 소개했다. 지난달의 블록체인 용어로는 ‘시빌 공격’, ‘지급형 토큰’, ‘유틸리티 토큰’, ‘샤딩’이 거론된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커스터디’를 이달의 첫 번째 블록체인 용어로 꼽았다. ‘커스터디’는 투자자의 자산을 대신 보관하거나 관리해 주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수탁서비스를 디지털자산에 적용한 것이 커스터디다.
가상화폐 시장 내 ‘커스터디’는 디지털자산 탈취를 노리는 해킹 공격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최초로 허용한 국가는 스위스다. 스위스 현지 은행은 ‘본토넬뱅크’와 ‘칸토날방크’는 현재 은행 및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더리움 개선 제안’은 이달의 두 번째 블록체인 용어다. ‘EIP’로도 알려진 ‘이더리움 개선 제안’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네트워크 프로세스 및 환경 등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설계문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이더리움 개선 제안’의 주요 특징으로는 누구나 제안할 수 있지만, 제안된 안건이 모두 채택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있다. 제안된 안건의 채택을 위해선 일련의 프로세스를 따라야 한다. ‘이더리움 개선 제안’ 프로세스는 ‘아이디어(Idea)’, ‘초안(Draft)’, ‘리뷰(Review)’, ‘마지막 검토(Last Call)’, ‘파이널(Final)’ 순으로 구성된다.
세 번째로 선정된 블록체인 용어는 ‘페어론치(Fair Launch)’다. ‘페어런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론칭하기 전에 아무한테도 투자 받지 않고, 성장에 참여한 사람의 기여도를 측정해 토큰을 분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페어론치’의 장점은 기여도에 따라 공평하게 토큰을 분배한다는 것과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마케팅 비용을 아낀다는 점이다”라면서도 “기관의 투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검증이 결여됐다는 점과 자금 관련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거론된다”라고 말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이달의 마지막 블록체인 용어로 뽑힌 ‘크로스 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시켜주는 기술을 지칭하는 단어다. ‘크로스 체인’을 사용하면 두 개의 서로 다른 블록체인이 정보, 가상화폐, 대체불가토큰 등을 교환할 수 있다.
‘크로스 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서로 호환되지 않아 하나의 가상화폐를 다른 것으로 교환할 시 거래소에서 매도하고 재매수하는 과정을 개선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크로스 체인’은 다른 자산으로 교환하려는 가상화폐를 담보로 잡고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방식을 통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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