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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1월 블록체인 용어로 ‘실현 시가총액·상장지수펀드’ 선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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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가 1월의 블록체인 용어로 ‘실현 시가총액’,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했다. 지난달의 블록체인 용어로는 ‘NVT·IBC·스테이블코인·웹3’이 거론된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실현 시가총액’을 이달의 첫 번째 블록체인 용어로 꼽았다. 
‘실현 시가총액’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측정한 가상화폐 시가총액을 뜻하는 단어다. ‘실현 시가총액’은 보다 정확한 시장 자금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상에서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전송된 시점의 가격에 유통량을 곱한 것이 ‘실현 시가총액’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천만 원인 시점에 A가 채굴에 성공해 비트코인 10개를 받게되면 해당 시점의 ‘실현 시가총액’은 1억 원이 된다. 1천만 원인 비트코인 가격에 수량 10를 곱해 나온 값이다.
그로부터 며칠 후 비트코인이 1,100만 원이 됐을 때, A가 지인 B에게 비트코인 5개를 전송할 경우 1억 원이었던 최초 ‘실현 시가총액’은 1억 5백 만원으로 변경된다. B에게 전송된 비트코인 5개의 가치는 5,500만 원이며, A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5천만 원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는 이달의 두 번째 용어로 특정 지수 혹은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를 뜻한다. 특정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 ‘상장지수펀드’다. 시장에는 선물과 현물 두 종류의 ‘상장지수펀드’가 존재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특정한 미래 시점에 물품 혹은 금융상품을 정해진 가격에 사거나 팔기로 약속한 것을 의미한다”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거 같아 미래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체결하는 계약이 선물 ‘상장지수펀드’다”라고 말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거래 시점의 시장차이에 따라 즉시 거래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비트코인을 사례로 들었을 경우, 투자금이 들어오면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는 실제 비트코인을 구입해 갖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시장 참여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때는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으로 돌려줘야 하는 것이 ‘현물 상장지수펀드’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한편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지난 지난 1월 11일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화두로 떠오른 배경에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만 매매되던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시장에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출시됐다는 점에서 주식 투자 자금이 일부 투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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