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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난달 비트코인 155개 추가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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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지난달 비트코인 155개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15만 8,400개까지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자사가 지난 10월 530만 달러(한화 약 70억 7,020만 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155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올해 3분기 매수한 비트코인은 총 6,067개다. 6,067개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2만 7,531달러(한화 약 3,673만 원)로 파악됐다. 
퐁 레(Phong Le)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보유하려는 당사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기관의 비트코인 도입이 증가할 거라고 언급하며 시장 전망을 낙관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10월 31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15만 8,4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 15만 8,400개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2만 9,586달러(한화 약 3,947만 원)다. 11월 3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 4,936달러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억 4,744만 달러(한화 약 1조 1,304억 원)의 투자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총 155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총 155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비트코인 매입을 주도 중인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업계 내 유명한 비트코인 추종자다. ‘비트코인 전도사’라는 별명의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오는 2032년 비트코인이 50만 달러(한화 약 7억 275만 원)에 도달할 거란 전망을 지난해 내놓은 바 있다. 
그의 세세 전망은 향후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대신할 것이란 예상을 기반으로 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Market Watch)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한편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해 뉴욕 경제 클럽(the Economic Club of New York)을 통해 비트코인이 금(金) 현물보다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여겨졌던 금의 문제는 부동산처럼 금을 개발하거나 임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며 “비트코인은 금보단 부동산과 더 유사하고 부동산은 금보다 더 나은 투자처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서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경제 학계의 경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과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가상화폐 수용이 다소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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