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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금주 40억 달러 상당 자산 매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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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함께 5,900만 원 선을 회복한 가운데, 최근 시세 하락이 단기 시장 참여자로부터 비롯됐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글래스노드가 정의하는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는 155일 이하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시장 참여자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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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자료를 인용해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가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20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435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시장 단기 투자자는 하루 전인 12월 11일에도 19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456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가 자산 매도 압력을 ‘테라/루나’ 블록체인 프로젝트 붕괴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하게 만들며 투기 성향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물가상승률 발표와 현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책정을 앞두고 하락한 바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금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전체 투자자 중 1년 이상 장기 보유자 비율은 69%로 나타난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자와 한 달 미만의 투자자는 각각 24%와 7%로 집계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55일 미만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1일과 12일에 각각 20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435억 원)와 19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456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55일 미만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1일과 12일에 각각 20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435억 원)와 19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456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자의 87%는 수익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과 손실권에 위치한 투자자는 각각 전체의 24%와 7%로 확인된다.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의 51%는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7시부터 열두 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를 진행 중이다.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활동한 시장 참여자 비율은 49%다. 올해 11월 원화 기반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미국 달러화를 제치고 시장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씨씨데이터(CCData)는 지난달 비트코인으로 전환된 법정화폐의 42.8%가 원화로 진행된 거래였다고 알렸다. 비트코인 시장 내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7% 증가해 41%까지 올랐으며, 달러화의 시장 점유율은 11% 감소하며 40%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빗)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빗)

한편 비트코인은 12월 14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15% 상승한 5,91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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