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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큰손 투자자, 약보합장 속 비트코인 2만 개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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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이 6천만 원을 돌파 후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큰손 투자자들이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2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2만 개 매집에 투입된 금액은 약 9억 4,246만 달러(한화 약 1조 2,317억 원)로 계산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이달 중 가장 많은 큰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인투더블록의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는 전체 유통량 중 0.1%에서 1%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인구를 뜻한다.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4만 1,723달러(한화 약 5,453만 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큰손 투자자가 매수한 비트코인 일부는 단기 시장 참여자로부터 나온 물량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 2,28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단기 투자자로부터 매도됐다. 글래스노드가 정의하는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는 155일 이하로 자산을 보유 중인 시장 참여자를 의미한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는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총 2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사진=트위터/ 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는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총 2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사진=트위터/ 인투더블록)

분석에 따르면 시장 단기 투자자는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20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435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하루 전인 12월 11일에도 19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456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투자자의 차익실현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거품론’이 제기됐으나, 업계는 이를 부인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사이자 미국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의 최고경영자는 향후 12개월 내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할 거라고 전망하며 ‘거품론’을 부정했다. 
얀 반에크(Jan Van Eck) 반에크 최고경영자는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품이라고 지칭된 자산 중에 전고가를 여러 번 돌파한 것은 비트코인 외에 없었다며 ‘거품론’에 동의하지 않았다. 
 

코빗
코빗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도 최근 비트코인이 4만 5천 달러(한화 약 5,861만 원) 선을 돌파함에 따라 가상화폐 강세장 초입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가상화폐 약세장을 본격적으로 알린 ‘테라/루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회복했음을 상징한다는 게 코빗리서치센터의 견해다. 
한편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우 가상화폐 및 금융 전문가들이 네 가지 이유로 ‘대세상승장’ 도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네 가지 이유는 ‘금리 인하’, ‘반감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술적 요인’으로 소개됐다. 
 

빗썸
빗썸

빗썸은 과거 가상화폐 하락장은 2~3년 정도였고 이번에도 그만큼의 하락장을 거치고 상승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대세상승장’에 가까워졌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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