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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비트코인 4만 5천 달러 돌파 후, 강세장 기대감 확산”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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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싱크탱크가 최근 비트코인이 4만 5천 달러(한화 약 5,861만 원) 선을 돌파함에 따라 가상화폐 강세장 초입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코빗리서치센터 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약세장을 본격적으로 알린 ‘테라/루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회복했음을 상징한다고 진단했다.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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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 연구진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 배경에는 기관투자자가 존재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글로벌 거시경제 지표 발표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시나리오를 적극 수용하며, 위험자산 배분을 늘리는 과정이 비트코인 시장까지 이어졌을 거란 게 연구진의 부연이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래퍼(Wrapper)’ 지표를 근거로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 추이를 풀이했다. ‘비트코인 래퍼’는 코빗리서치센터가 기관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다. 
연구진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이 몇주간 강한 유입세를 보였다”라며 “자금력을 갖춘 제도권의 장기성 자금이 현물 시장을 중심으로 자산 배분을 집행한 것이 가격 상승의 주원인으로 추측된다”라고 말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비율(1년 이상 손바뀜이 없는 물량)이 전체 유통량의 70%를 넘는 상황에도 주목했다. 현재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자산을 장기보유하는 패턴은 개인보다 기관투자자들에게서 더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대중적인 지표를 이용해 비트코인 시장 열기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관심도를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구글트렌드’ 내 검색 빈도나 대중매체의 비트코인 관련 반응 등을 통해서도 시장 열기 파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빗리서치센터는 지난 10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9년과 올해 가상화폐 시장의 두 가지 공통점을 소개했다. 두 가지 공통점으로는 ‘반감기’와 ‘조용한 강세장’이 있었다. ‘반감기’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보고서는 두 해 모두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해라며,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약세장)’이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시세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오는 2024년과 2025년이 지난 2020년과 2021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경우, 올해는 시장 참여와 관련한 액션을 취했어야 할 한 해로 기억될 거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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