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시장 내 오케이엑스(OKX) 거래소 점유율이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에 힘입어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에 출시된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디지털자산을 저장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다.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인 1사토시에 비디오나 이미지 파일 등을 첨부하는 식이다. 오디널스를 사용하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대체불가토큰 생성이 가능하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오케이엑스 거래소는 최근 비트코인 오디널스 거래량을 바탕으로 대체불가토큰 업계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24시간 동안 오케이엑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4,434만 달러(한화 약 555억 원) 규모로 확인됐다. 
코인마켓캡은 오케이엑스의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이 최근 급증한 비트코인 오디널스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9일을 기준으로 직전 일주일 동안 4억 4백만 달러(한화 약 5,257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량이 4억 4백만 달러(한화 약 5,257억 원)까지 치솟은 비트코인 오디널스의 뒤는 솔라나와 이더리움이 따랐다. 두 블록체인에서는 같은 기간 9천 5백만 달러(한화 약 1,236억 원와 9천만 달러(한화 약 1,171억 원)의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이 관측됐다.
코인마켓캡은 “오케이엑스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의 거래량 급증은 비트코인 오디널스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라며 “오케이엑스 대체불가토큰 거래소는 최근 오픈씨(Opensea), 블러(Blur), 매직에덴(Magic Eden)과 같은 주요 경쟁사를 거래량 측면에서 능가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함에 따라 대체불가토큰과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부문 활동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제이피모건은 최근 대체불가토큰과 블록체인 금융 부문 네트워크 활동량이 증가하며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형성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제이피모건은 두 생태계 활동량이 증가했음에도 상당수의 대체불가토큰과 블록체인 금융 활동이 이뤄지는 이더리움 가격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대체불가토큰 및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 언급된 필요조건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고질병 해소였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거래 속도는 제이피모건이 거론한 대체불가토큰과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성장 저해 요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