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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용’이 될 주인공 찾아라, 국내 게임사 4色 글로벌 기대 신작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1.01 18:49
  • 수정 2024.01.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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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국내 게임사들에게 주어진 숙제 중 하나는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이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의 개발 전략에서는 PC·콘솔, 싱글플레이 게임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고,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둔 성공작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갑진년 새해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도전은 이어진다. 이에 2024년 연내 출시를 예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용으로 날아오를 가능성을 품고 있는 네 편의 주요 기대 신작 후보를 꼽아봤다.

‘붉은사막’, 기술력의 펄어비스 명성 높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 붉은사막
▲ 붉은사막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잦은 개발 지연, 소극적인 정보 공개 등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한풀 꺾인 측면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올해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최고 기대 신작 중 하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AA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차세대급으로 지속적인 개량을 거친 자체 엔진을 통해 현세대 최고 수준의 비주얼 퀄리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가 자랑하는 액션 분야에서도 향후의 펄어비스를 대표할 수준의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이 준비 중인 사항의 일부는 올해 8월 게임스컴 현장에서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비공개 시연 관계로 세세한 사항을 저술할 수는 없으나, 지난 11월 지스타 B2B 부스에서는 게임의 실체와 개발 도중 엔진 플레이 빌드임에도 감출 수 없는 매력과 퀄리티를 자랑하기도 했다. ‘붉은사막’은 올해 정식 출시가 유력한 만큼, 이들의 미래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보기를 권장한다.

‘스텔라 블레이드’, 아리따움과 스타일리쉬 액션 갖춘 PS5 콘솔 독점 기대작
 

▲ 스텔라 블레이드
▲ 스텔라 블레이드

지난해 ‘니케: 승리의 여신’을 통해 글로벌 히트작을 자아냈던 시프트업이 이번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선보이는 콘솔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들긴다. 시프트업의 AAA급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 ‘스텔라 블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019년 4월 ‘프로젝트 이브’라는 명칭으로 최초 공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과 스토리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작품에서 선보일 게임성과 전개를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드러난 ‘스텔라 블레이드’의 특색은 단연 시프트업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 모델링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빠른 속도감의 전투와 게임성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콘솔 독점으로 선보일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SIE의 지원과 함께 2024년 PS 독점 기대작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전세계 5,0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PS 콘솔 시장에서의 성과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승승장구 넥슨의 루트슈터 장르 시장 차기 주역 도전
 

▲ 퍼스트 디센던트
▲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개발 중인 PC·콘솔 기반 루트슈터 장르 신작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며 거대한 적들과의 도전적인 전투를 포함한 각종 미션을 수행, 차츰 더욱 강력한 장비를 갖춰가는 일이 게임의 핵심 플레이 요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021년 7월 ‘프로젝트 매그넘’이라는 명칭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타이틀명 확정 이후 꾸준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오고 있다. 그 과정 가운데에서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한 개발 방향성 수립과 각종 개선 작업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 9월 진행된 글로벌 PC·콘솔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당시에는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정식 출시가 머지 않았음을 알리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확한 정식 론칭 일정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으나, 넥슨은 올해 여름 내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루트슈터 장르 시장은 여전히 수많은 마니아 층이 세계 각지에 모여있는 시장으로 잘 알려진 만큼, ‘퍼스트 디센던트’가 PC·콘솔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넥슨의 새로운 무기가 되어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인조이’, 게임 속 인생의 무한한 가능성이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으로
 

▲ 인조이
▲ 인조이

‘인조이’는 크래프톤이 지난 11월 지스타 2023 현장을 통해 공개한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이다. 프로젝트 블루라는 명칭과 함께 개발 소식을 전했던 신작은 올해 지스타 무대에서 게임플레이를 포함한 다량의 정보를 공개, 단번에 크래프톤의 최고 기대 신작 중 하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언리얼 엔진5을 통해 개발 중인 ‘인조이’에서는 수많은 가능성이 펼쳐져 있는 자유로운 세상의 구축을 예고하고 있다.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기능부터 방대한 분량의 상호작용 등 실제 일상에서 겪는 수많은 일 들을 ‘인조이’ 속 새로운 세상에서 느끼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종전까지 각종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실사에 가까운 고퀄리티 비주얼이 ‘인조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인조이’에 기대가 모이는 점은 바로 장르 선정에 있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시장은 ‘심즈’ 외에는 성공한 시리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고립된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전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마니아 층의 규모가 매우 큰 장르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시장 구조인 만큼, ‘인조이’가 높은 완성도와 함께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히트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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