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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주가 전망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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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펄어비스는 매출 3,335억 원에 영업손실 164억 원, 당기순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이 18.1% 감소하며 844억 원, 영업손실 55억 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출시 연기와 기존 캐시카우 게임의 서비스 장기화로 적자 수치가 다소 늘어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향후 펄어비스 주가를 마냥 보수적으로 예측할 상황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현재 펄어비스의 주가흐름은 악재를 소화하며 바닥을 다져나가면서 상승을 기다리는 모양새로 분석할 수 있다.

 


매수 시기는 아니지만 ‘저평가 구간’
최근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펄어비스 주가 전망은 대부분 비슷한 의견으로 좁혀진다. 단기적인 호재를 찾기는 어려우나, 장기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는 ‘저평가’ 종목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 22일 키움증권에서는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75,000원에서 51,000원으로 하향하였으며, 16일 NH투자증권에서는 70,000원에서 50,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23일 기준 펄어비스 종가는 33,200원으로, 목표주가에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펄어비스 주가 전망에 대한 기대는 역시 신작에 있다. 개발기간이 벌써 7년차에 접어든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오는 8월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을 통해 시연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붉은사막’의 출시시기가 많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자체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에서 트리플A급 콘솔게임 퀄리티 구현에 가장 앞선 기업은 펄어비스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신작 모멘텀 ‘기대’ 확실한 카드
펄어비스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개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개발에 자본을 아끼지 않고,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는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CCP게임즈 역시 장인정신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높은 개발역량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그렇기에 ‘붉은사막’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올해 출시 예정인 CCP게임즈의 신작 ‘이브 뱅가드’와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역시 펄어비스의 실적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붉은사막’과 함께 오랜 기간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신작 ‘도깨비’와 ‘플랜8’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특히 ‘도깨비’는 2021년 공개 당시, 차세대 메타버스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펄어비스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게임 ‘팰월드’와의 유사한 장르성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도깨비는 이렇듯 이례적인 수준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펄어비스는 도깨비를 활용한 이슈몰이에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버스 테마가 다시 주목받는 이 시기에 펄어비스가 도깨비를 통한 홍보활동을 재개할 경우, 주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 역시 유효하다. 결론적으로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공개된 악재였던 매출하락과 신작연기에 따른 결과여서 바닥권에 진입한 상태로 보인다. 
반면, 이 회사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기에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으로 선정한다.

■ 필자 임채훈 씨는...
기자로 근무하며 게임과 IT업계를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누적 방문수 1,000만을 넘긴 경제 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또한 콘텐츠 업계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편집자 주>


※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은 특정 종목 매수를 권장하지 않으며, 한 주간 주목할만한 이슈를 가진 종목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또한 주목할 이슈를 가진 종목들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기에 투자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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