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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주요 키워드는 ‘AI’ 블록체인도 주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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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이하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행사장 안팎 핵심 단어인 인공지능(AI)와 가상세계가 블록체인 시장까지 연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CES 2024)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CES 2024)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각각 인공지능 집사 로봇인 ‘볼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알티엑스 4080 슈퍼’를 선보였고, 행사장 밖에서는 올해 박람회에 불참한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프로’ 출시 계획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알티엑스 4080 슈퍼’가 생성형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처리와 게임 산업에서 활용될 거란 전망과 애플의 ‘비전프로’가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해 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집사 로봇 ‘볼리’(사진=유튜브/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집사 로봇 ‘볼리’(사진=유튜브/ 삼성전자)

두 분야는 모두 블록체인 시장과 접점을 갖는다. 
지난해 인공지능 산업이 시장에서 화제가 된 후,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두 산업의 상생 방안이 화두가 된 바 있다. 솔라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개발 총괄은 지난해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산업을 투명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다.
솔라나의 매트 소그(Matt Sorg) 개발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더 명확한 인공지능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에 정보 취합에 동의하고 합의하는 블록체인 구조가 합쳐질 경우, 두 산업간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트 소그 개발 총괄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산업은 정보 준비과정에서 협업할 수 있다”라며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연결될 정보를 사전에 검토해보고 모델에 입력하는 방식을 통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알티엑스 4080 슈퍼’ 그래픽처리장치(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지포스 알티엑스 4080 슈퍼’ 그래픽처리장치(사진=엔비디아)

‘비전프로’ 등으로 혼합현실이 구현되는 가상세계의 경우 지난 2021년 메타버스(가상현실세계)라는 이름으로 블록체인 게임 업계의 시류를 이끈 바 있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쟁글(Xangle)의 경우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원활한 가상세계 기기 보급을 통해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다.
쟁글의 김재원 리서치 팀장은 가상세계와 메타버스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메타버스에서 사용될 디지털자산이 동일한 가치를 보장받기 위해선 블록체인의 통일된 표준하에 설계 및 발행돼야 할 거란 의견이었다.
가상화폐 업체의 메타버스 산업 출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송금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은 지난해 7월 메타버스 기술 플랫폼인 퓨처버스(Futureverse)의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리플은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추후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유용성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애플의 3D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기 ‘비전프로’(사진=유튜브/ 애플)
애플의 3D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기 ‘비전프로’(사진=유튜브/ 애플)

한편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 박람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오는 2월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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