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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금일 개막 … 가상화폐 시장 논의되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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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월 15일부터 4박 5일간 열리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유의미한 토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세계경제포럼
세계경제포럼

가상화폐 시장 규제는 지난 2022년 ‘테라/루나’ 블록체인 프로젝트 붕괴와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이후 세계경제포럼에서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유럽연합(EU)이 지난해 표결로 통과시킨 현지 가상화폐 규제안 ‘미카(MiCA)’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카’의 주요 내용은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내 가상화폐 사업자에게 서비스 제공 관련 자격 증명 형태의 ‘여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미카’가 글로벌 가상화폐 규제 가이드라인으로 거듭날 거란 전망이 존재한다. 가상화폐 시장이 국경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미카’도 각국 규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란 관점이다. ‘미카’는 오는 6월 30일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세계 경제계 인사들의 관점도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안팎에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파급력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만큼, 주요 경제 인사들도 관련 주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거란 관점이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현대 경제 집합체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란 의견이 연차총회 문서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모든 결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기술은 세계 금융계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었다.
세계경제포럼은 작년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본 기술이 조정활동을 겪었지만, 금융서비스에 대한 실험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용어가 나쁜 단어처럼 느껴지더라도 가상화폐 기술 수용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었다,
한편 올해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신뢰 재건’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기후변화 및 세계적 경기둔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제 사회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금년 세계경제포럼 주요 키워드는 ‘안보’,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기후·자연·에너지’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우리나라 한덕수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60여 명의 국가 및 정부 정상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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