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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11 07:34
  • 수정 2024.01.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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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지시간으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했다. 현지 증권거래위원회는 총 열한 곳의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열 곳의 자산운용사로는 비트와이즈(Bitwise),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반에크(VanEck),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위즈덤트리(Wisdom tree), 인베스코(Invesco), 발키리(Valkyri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해시덱스(Hashdex)이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품으로 주식과 유사한 투자 펀드다. 주요 특징으로는 시장 참여자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면서 실물 자산을 간접적으로 보유한다는 것이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는 투자 상품을 의미한다. 
현지시간으로 1월 9일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 해킹 당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허위 승인 소식이 돌기도 했다. 허위 승인 소식과 관련해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기관이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은 개리 겐슬러 위원장 성명 형식으로 나왔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은 개리 겐슬러 위원장 성명 형식으로 나왔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금일 승인 기대감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자사 플랫폼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등록을 허용했다는 소식과 함께 커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될 현지 증권거래소로는 시카고옵션거래소 외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끌 거란 기대감이 형성된 상황이다.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 거래비용을 저렴하게 만들고 대중화로 이끌 거란 의견이다. 
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분석가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이 디지털자산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윤 분석가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디지털자산의 정당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거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국제적으로는 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흐름에 합류 중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줄리아 렁(Julia Leung)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가능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줄리아 렁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현지 증권선물위원회가 가상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허용할 시, 중국 자본이 투입돼 미국과의 경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은 1월 11일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현재 전일대비 1.59% 상승한 6,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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