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의 멈출 줄 모르는 흥행이 이젠 단순한 글로벌 인기 신작 수준을 넘어 전세계 게임 역사를 뒤집을 수 있는 수준에까지 다가서기 시작했다.
‘팰월드’는 25일 스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그 아래로는 181만 명 기록의 ‘카운터 스트라이크2’, 132만 명 ‘로스트아크’, 129만 명 ‘도타2’ 등 세계적인 이름값을 지닌 스팀 인기작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다.
스팀의 흥행작 역사에서 ‘팰월드’의 위에 남겨진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만이 유일한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8년 스팀 서비스 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최다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당시 ‘배틀그라운드’는 명실상부 게임의 인기를 위협할 작품 조차 찾아보기 힘든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군림한 바 있다.
다만, ‘팰월드’의 최근 인기의 경우 ‘배틀그라운드’가 가진 결코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기록마저도 넘볼 수 있는 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부적인 지표 기준에서 그 가능성을 일부 엿볼 수 있다.
현재 200만 접속자를 넘어선 ‘팰월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700만 장이며, ‘배틀그라운드’의 300만 접속자 당시 판매량은 약 2,000만 장 이상이다. 게임 구매자들의 잔존율에 있어 ‘팰월드’는 전에 없던 수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팰월드’의 최근 기세는 자연스럽게 꾸준한 동시 접속자 수 우상향 곡선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팰월드’는 출시 이후 3일차 500만, 4일차 600만, 5일차 700만 등 매일 100만 장씩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접속자 수 또한 22일 120만, 23일 150만, 24일 180만, 25일 200만 순으로 평일·주말과 무관한 지속적인 기록 상승이라는 진귀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팰월드’ 개발진은 24일 아레나 등 PvP 모드, 레이드 보스, 스팀-Xbox 크로스 플레이 지원 등 얼리억세스 기간의 각종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게임을 향한 관심이 더욱 폭증할 전망인 가운데, ‘팰월드’가 ‘배틀그라운드’를 넘어 스팀 역사상 최고의 인기작까지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