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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8’ 첫 시작시 사전 숙지 필수 팁 7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4.01.25 18:12
  • 수정 2024.0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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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8’은 개발자 공식 발표로 총 80시간이 넘는 플레이타임을 기록하는 게임이다. 일종의 튜토리얼을 끝내고 나면 하와이로 넘어가면서 본게임이 시작되는데, 이후에는 세 걸음 걸으면 하나 할 일이 생길 정도로 많은 콘텐츠들이 쏟아 진다. 낯선 땅에 발을 디딘 여행객만큼이나 정신 없다. 엄밀히 말하면 무엇을 즐기든 큰 관계는 없다. 그 조차 하나의 재미로 함께 즐기면 족할 따름이다. 대신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말의 ‘찝찝함’이 남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확인한 내용들을 정리해 봤다

▲ 어디서 많이 본 물건인데, 특수 효과가 강력하다
▲ 어디서 많이 본 물건인데, 특수 효과가 강력하다

1. 마사지 봉의 위력

튜토리얼을 시작하면서 전투를 마주하면 무기를 마련해야 한다. 주인공에게 가장 좋은 무기는 마사지봉이다. 직장 바로 앞 성인 상점에서 민망하게 생긴 마사지봉을 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초반을 견인하는 강력 무기다. 적에게 공격이 명중하면 마비가 걸리고 적은 1턴을 잃는다. 때문에 이 무기를 드는 순간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서 때리면 대다수 적들이 죽는다. 애써 파밍을 하면서 더 비싼 무기를 쓸 필요 없이 일단 마사지봉 하나로 해결하자. 이후 무기 강화가 열리는 시점 부터 새로운 무기를 활용하면 된다. 

▲ 공격 버튼을 누른 다음 캐릭터를 이동해 적군에게 바짝 붙여 보자. 근접 보너스 메시지를 확인해 공격해보면 키류의 평타 공격이 광역기로 변한다
▲ 공격 버튼을 누른 다음 캐릭터를 이동해 적군에게 바짝 붙여 보자. 근접 보너스 메시지를 확인해 공격해보면 키류의 평타 공격이 광역기로 변한다

전투상황에서는 이동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자. 주변에 사물이 있다면 집어서 사용할 때 무기 대미지 보다 강하다. 또한 상대방에게 충분히 붙으면 상태창에 근접 보너스 메시지가 뜨는데 이를 보고 공격하면 특수 모션이 발동된다. 키류의 근접 보너스 공격의 경우 광역 공격으로 발동되므로 자주 사용하자. 이 외에도 적을 뒤로 날려보내 서로 부딪히도록 만들거나, 아군에게 날아가도록 만들면 추가타가 들어가며, 적의 뒤를 잡고 공격하면 더 강력한 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2. 아껴봐야 감가상각 

이번 작품은 특정 행동을 하면 아이템을 주는 설계다. 곧곧에서 아이템들이 쏟아 진다. 상점에 가서도 쉽게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설계다. 특히 회복류 아이템이나 강화류 아이템들이 바닥에 널려 있다. 때문에 일단 아이템은 쓰고 보는 것이 옳다. 즉, 전투상에서 MP를 아끼려고 평타를 치는 것 보다 스킬을 활용해서 빨리 죽이는 것이 이득이다. 특히 마나 회복이나 체력 회복 수단이 많기 때문에 일단 죽이고, 모자라면 상점에 들어가서 사면 그만이다. 

▲ 그냥 돌아다녀도 아이템이 넘쳐 난다
▲ 그냥 돌아다녀도 아이템이 넘쳐 난다

이 때 체력이 빠졌다면 가급적이면 음식점을 방문해 해결하도록 하자. 음식점에서는 별도 버프가 발동되는데, 경험치 증가 버프를 반드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이는 강화 아이템에서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하와이로 넘어간 이후 메인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자동차샵을 소개 받는데, 이 곳에서 무기 강화가 가능하다. 돈이 생길때 마다 일단 가서 강화하는것을 추천한다. 대체로 어느 정도 강한 무기에 투자를 하고자 아끼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에도 그럴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강한 무기로 빠르게 적을 사냥해서 얻는 강화 재료들이 더 많을 수 있다. 

▲ 10레벨 이상 강화시 각인이 가능하다. 권타의 각인은 타격 대미지 증가 옵션
▲ 10레벨 이상 강화시 각인이 가능하다. 권타의 각인은 타격 대미지 증가 옵션

특히 강화 10단계 30단계 등 단계별로 각인이 가능한데 각인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크리티컬 확률을 5% 올려주거나, 특정 속성 강화, 평타 강화 등 중요한 옵션들이 들어 있다. 이로 인해 사용하는 무기는 최대한 10의 배수로 강화해 각인을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가급적이면 아끼면 좋은 아이템들은 사용시 직업레벨을 올려주거나, 레벨을 올려주는 아이템이다. 당연히 후반부로 갈수록 레벨 업 난이도가 올라가므로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힌 이후에 쓰기를 권한다. 

3. E(X)키를 다다다닥 

2번 연장선상으로 이번 시리즈는 맵 전반에 유용한 아이템들이 바닥에 나뒹군다. 역시 몇 발 걸으면 어딘가에 주울 거리가 있다. 일부러 주러 다닐 필요는 없고 습관처럼 줍기 키를 누르면서 이동하다 보면 인벤토리에 아이템이 누적된다. 이 행동이 중요한 이유는 바닥에서 줍는 아이템들의 효과가 의외로 쓸만하다. 

▲ 작중 주요 아지트가 되는 곳, 이 곳에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허브와 같은 아이템 등은 주운 뒤에 요리를 하게 되는데, 요리의 효과가 타 게임의 최종 아이템급 효과다. 일례로 전원 MP나 HP를 회복하는 기능을 하는 요리들이 다수 있어, 위기 상황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수집 요소들을 획득하거나, 돌발 요소들이 나올 때도 있으므로 쉬지 않고 키보드 기준 E키(플레이스테이션 X)를 누르면서 돌아다니자. 

4. 장비는 하와이 던전에서 

돈을 모아 어디에서 장비를 사는 것 보다 오히려 던전에서 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5장 이후에 하와이 던전이 열린다. 이 곳은 로그라이크게임처럼 던전에 들어가면 랜덤으로 던전이 형성되는데 이 곳에서 파밍이 가능하다. 바닥에 떨어진 포인트를 주워모은 뒤에 교환하는 방식으로 재료를 모으고, 이를 상위 아이템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던전에서 획득하는 아이템도 쏠쏠한 편. 경험치가 추가로 생기므로 아무 걱정없이 들어가서 몇 바퀴 돌다 보면 확 내려간 게임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하와이 던전은 성장의 발판이 된다

같은 이유에서 너무 파밍에 몰입하다보면 다음 퀘스트 난이도가 낮아 게임적 재미를 잃을 수 있다. 이 점은 유의하도록 하자. 

5. 선택지의 공포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독 게이머들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잦다. 이로 인해 주어진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 선택하다보면 꼭 다른 선택지가 궁금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대다수 선택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대체로 지능, 열정 등 인간력 수치 중 특정 수치가 올라가는 설계다. 손해는 거의 없다. 내키는 대로 답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 아슬아슬하게 합격. 반드시 정답을 맞춰야 하는 서브 퀘스트도 있다

단, 서브퀘스트와 연결되는 미니게임들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완벽하게 수행했을 때 보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를 쓰고 플레이하도록 하자. 특히 스토리가 모두 진행된 다음 마지막에 선택지가 나올 경우에는 반드시 그 타이밍에 세이브를 하고 다음으로 진행하기를 권한다. 몇 번이고 다시 도전해야 하는데, 재도전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있다. 

6. 야쿠몬 레벨 제한시 사천왕 앞으로

‘용과 같이 8’에서 새롭게 추가된 야쿠몬은 ‘포켓몬 GO’를 상상하면 편하다. 대신 유저가 뛰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속 주인공들이 뛴다. 주변 스테이션을 찾아가 적 야쿠몬들을 만나고 승리해서 아이템들을 얻어 오는 식이다. 대신 상대 능력을 보면서 싸워야 한다. 처음 받는 야쿠몬들은 초반부를 넘기기에 충분한 성능이다. 이 캐릭터를 활용해 닥치는대로 싸워가면서 경험치를 쌓자. 

▲ 사천왕을 찾아가 결투하고 나면 야쿠몬 레벨 제한이 해제된다

어느 순간 사천왕이 나타나 시비를 건다. 일반적인 ‘용과 같이’게임의 경우 아래 단계를 모두 클리어 한 다음 사천왕에 도전하는 구조이나, 이번 작품은 구조가 살짝 다르다. 레벨 제한(루키기준 10)까지 캐릭터를 육성했다면 바로 사천왕을 찾아가면 된다. 승리시 레벨 제한이 해제되며, 그 다음 사천왕과 교전하게 되는 구도다. 타 모바일게임처럼 합성을 통해 한계를 돌파하는 구조가 아니다. 기자 역시 이를 몰라 여러번 합성해본 다음에서야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

▲ 야쿠몬을 얻었다. 대체로 상태가 이상하다. 맥주 숫자가 조금 부족해 보이니 허약한 놈이 틀림이없다.

초반에는 야쿠몬 성능에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 시리즈가 좀처럼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등급을 알아보기 힘든 경향이 있는데 옵션에서 희귀도로 정렬해보면 등급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야쿠몬 티켓을 모아 뽑기가 가능하다. 화면에 주황색 옷을 입은 캐릭터가 나오면 강력한 캐릭터를 뽑았다는 뜻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야쿠몬을 최소 10기 이상 육성해 둬야 한다. 야쿠몬이후 개방되는 쿵더쿵섬에서도 야쿠몬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 때문. 그렇다고해서 처음부터 10기를 함께 육성할 필요는 없고 각 티어에 따라 야쿠몬을 끝까지 육성한 더 강한 야캣몬을 얻었을 때 교체하는 형태로 플레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완성될 수 있다. 

7. 쿵더쿵섬 핵심은 인기도

6장 이후에 등장하는 ‘쿵더쿵섬’에서 리조트를 경영해 수익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바꾸는 콘텐츠가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장시간동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곳은 쓰레기섬으로 쓰레기를 치워 자원을 획득한 다음 리조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자가 5성을 달성하기까지 나무를 470회, 바위를 371회, 쓰레기를 1198회 파괴했다. 나무는 총 3회 타격하거나 기를 모은 다음 차지샷으로 부숴야 한다. 

▲ 5성 리조트 달성까지 약 8시간이 소요 됐다. 우측 상단 제니는 쿵더쿵 섬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다. 

이어 건물을 지으면 수치가 오르고, 수치가 오르면 섬 등급이 오르는 식이다. 등급이 오르면 숙박시설을 짓고 손님들을 받을 수 있으며, 획득한 수익 중 일부를 얻어갈 수 있다. 엄밀히말하면 초중반까지 이 숙박 비용은 크지 않다. 기자가 처음 손님을 받고 받은 수익은 300달러, 10시간 뒤에는 한 번에 4천달러 전후까지 올랐으나 시간과 공이 많이 드는 콘텐츠다. 대신 각 퀘스트를 모두 수행하고 나면 특수 기술과 함께 누적 약 5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 손님들을 가득 받으면 3일 기준으로 약 5천 달러가 넘는 금액을 벌 수 있다

초반부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잡아서 일단 저장하기를 권한다. 모두 후반부에 도움이 될만한 재료들로 결코 허투루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자원은 게임 중반 이후에 자동화 시스템이 열리면서 획득 가능한데, 돌과 나무 특히 나무가 항상 부족하므로 꾸준히 캐두두도록 하자.

건물이나 가구를 지을때면 항상 특성을 확인하자. 방문객들의 취향에 따라 내추럴, 어덜트, 엘레강스, 팝 등 특성을 요구하는데, 이 옵션이 전혀 붙지 않는 가구는 가급적이면 짓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5성 달성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인기도다. 가용한 공간에 건물을 빽빽하게 지어도 인기도를 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씩 TV광고를 내보내는 방법이 가장 쉬운편이다.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TV광고를 내보내자. 섬 체류 시간이 파격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섬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면 제니(쿵더쿵 섬 전용 화폐)를 달러로 바꿀 수 있다. 이 때 1달러는 100제니다. 즉 1백만 제니를 벌었다면 1만 달러로 환전이 가능하다. 섬을 운영해 보면 1백만 제니를 버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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