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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사상 최고치 경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9 11:37
  • 수정 2024.01.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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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테이킹 참여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는 행위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이달 중순을 기준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약 2,913만 개의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스테이킹됐다. 이달 중순까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가상화폐는 전체 공급량의 24.2% 규모로 파악됐다. 
업계는 지난해 4월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스테이킹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작년 4월 실시된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에 예치(스테이킹)된 자산 인출이 가능해진 것이 골자였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1월 29일 현재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 추정 보상률은 3.6%다. 즉, 금일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경우 1년 뒤에 약 3.6%의 신규 이더리움을 이자 형식의 검증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1월 1일 역대 최고치로 떨어졌던 이더리움 연 추정 보상률은 현재 약반등 추세다. 이더리움 연 추정 보상률이 약반등한 배경에는 최근 시장 화두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과 지난주 실시된 ‘데네브-칸쿤’ 업그레이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최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다음 타자로 이더리움이 미국 증권시장에 등장할 거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인 블랙록(BlackRock) 등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도 신청함에 따른 결과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찬반이 분분하다. 
낙관적인 입장의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점을 언급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와의 법적 다춤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할 거라고 전망 중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증권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증권성 요소다.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기관이 유사한 투자 상품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거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코인에이지)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기관이 유사한 투자 상품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거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코인에이지)

한편 최근 이더리움 가상화폐 가격은 지난 2022년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 업체인 셀시우스(Celsius)의 매도 물량으로 약세를 마주한 바 있다. 셀시우스는 오는 1월 31일부터 시작할 채무 상환을 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했던 이더리움 가상화폐 65만 6,200개를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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